流山錄

773회 소래산(170501)

dowori57 2017. 5.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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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05.01(월) 10:05-16:05(6.00hr) 맑고 무더움

2.lsj,doban

3.소래산입구-마애석불-정상-계단길-연세농장길-성주산입구-마애석불-원점회귀

4.전일의 힘듬을 북한산을 오르면서 풀고자 하였으나 도반이 소래산을 처형과 결정해 버리니 방법이 없다.

산속에 머물다 오자고 마음을 먹고는 점심을 준비하고는 처형을 만난다.

산행이라기보다는 말그대로 流山을 할 계획이다.정상을 오르고 반대편으로 내려 연세장수농장으로 이동하여

자주가던 식당에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막걸리와 모두부를 사서 포장하고는 성주산방향으로 오른다.

나무그늘아래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전을 펼친다.

시장끼에 밥맛이 그만이다. 거기에다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담소시간을 갖는다.

가끔은 이렇게 산속에서 식사를 하면서 막걸리 한잔을 여유롭게 마셔보는 것도 운치인것 같다.






처형이 이혼하지가 십년이상의 세월이 흘렀다.재혼한 동서도 행복하지 않은것 같고,혼자사는 처형도

보기 안스럽워 재결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는데 막상 당사자들의 마음속에는 이기심만 가득한것 같아

아쉽다.

서로의 가슴속에 상대방이나 다른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본인만 있으니 문제이다.

서로가 상대만 바뀌기를 바라니 될일도 없을성 싶어 거의 포기의 심정이다.

세월이 흐르다보면 뭔가는 바뀌어 지겠지 싶은 마음이다.

다시한번 처형에게 마음을 비우고 좋은부분만 생각하라고 권해본다.

세상에 다좋은것이 어디있으랴. 좋은것이 있으면 나쁜부분도 당연히 있는것이다.

하물며 나 스스로가 그러한데 어찌 타인에게 완벽하기를 바라겠는가...






두병의 막걸리를 비우니 얼큰하게 취기가 오른다. 준비해간 해먹을 걸고는  돌아가면서 조금씩 누워본다.

어느순간 짧은 시간에 불과하지만 얼핏 잠을 자기도 한다.

한나절을 산속에서 머물고는 원점으로 회귀하여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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