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서울둘레길-완주

서울둘레길1코스(180816)

dowori57 2018. 8. 16. 18:22

1.2018.08.16(목) 10:00-15:30(5.30hr) 14.3km,맑고 무더움

2.solo

3.창포원-벽운동계곡-채석장전망대-넓적바위-불암산입구-화랑대역

4.그저께 코스를 잘못선택하여 걷기에 실패하였던코스를 단독으로 재도전 하다.

수락산과 불암산자락을 걷는 길이고 오늘도 날씨 역시 폭염의 연속이다.

단지 날자가 지나 하늘의 쾌청한 정도가 가을 하늘의 그것이고,가끔은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기가 그지없다.

세월의 흐름은 무서운것이다. 그렇게나 찌는듯이 무더웠던 여름이 조금씩 고개를 숙이고 있는것이다.

무더위속에서 창포원을 지나 1코스로 접어든다. 수락산 자락길을 걷는 코스는 그렇게 힘이 드는 길은 아니다.

숲길이 많아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채석장부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수려하다.

며칠전 걸었던 북한산방향의 둘레길-뜨거운 뙤약볕아래에서 시내구간을 걷는 고역이란..-과는 확연하게 모습이

틀린것 같다. 그래도 숲길이고 조금은 바람이 불어주니..

아니면,여름이 조금 지나가 가을이 다가와서 경치가 달라짐에선가...



폭염속에 시내길을 지나야하는 불편함도 없고...점심을 먹기위해 난이도가 높은 덕릉고개구간을 포기하고

당고개공원길을 선택하였다.

예전에 불암산-수락산을 오를때 덕릉고개길을 걸어본 기억이 있으니 별도로 걸을 필요가 없다.

더위와 땀에 시장하기는 하나 시원한 것만 생각날뿐, 더운 음식은 피하고 싶어 콩국수집을 찾는다.

시원한 물두잔을 거푸마시고 콩국수를 물한망울 남기지않고 먹고나니 포만감이 든다.




다시 철쭉동산을 올라 불암산 구간을 시작한다.

불암산구간은 불암산둘레길과 병행되는 구간이다. 속도 채워 배가 부르니 걷기가 힘이든다.

오전 두시간반만에 수락산길을 걷고,오후에는 불암산길이다.

반대편의 도봉산과 북한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니 도봉주봉과 북한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미 걸은 거리가 있어 불암산길은 피곤도가 더하고 오후의 햇볕이 강열하게 내리쬐니 걷는것도

싶지를 않다.

학도암을 지나 벤치에서 한참을 쉬고는다시 태릉방향으로 들어선다.

허벅지에 땀띠가 더위에 도를 더하는지 따끔거린다.

그늘진 벤치에서 윗도리를 벗고 바지를 내려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지만,정갱이를 걷는 것으로

대리만족한다.



태릉에 들어서니 바람이 솔솔불어오며 더위가 조금 가셔진다.

공릉동 부근의 그늘진 정자에서 한잠을 자고갈까싶어 누웠는데 잠은 오질않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그야말로 산위에서 불어오는 고마운 바람이다. 완연한 가을바람이다.

공릉백세길을 빠져나오니 다시 시내길구간 1키로이다.

달구어진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의 열기 때문인지 시내의 기온이 확연히 숲속보다는 높다.

그래서 자연이 좋은 것이고,숲을 많이 조성하여야 하는 것이다.

화랑대역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역사에서 한참을 쉬고는 귀가길에 오른다.

귀가 전철에서 생각해보니 이사날이 불과 십여일 남짓남았다.

경기도로 이사를 가는 것이니, 몇몇군데 봐야할 사람들과 약속을 하고는 술한잔을 나누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