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서울둘레길-완주

서울둘레길4-2코스(180822)

dowori57 2018. 8.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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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08.22(수)10:20-13:30(3.10hr) 10.42km,맑고 무더움

2.solo

3.수서역-대모산자락길-불국사-구룡산자락길-능인선원우회-여의천-양재시민의숲

4.서울둘레길을 완주하는 마지막코스이다. '16년3월에 4코스의 사당-양재시민의 숲길을 걷고는

이제 강북을 돌아 양재시민의 숲길을 연결하는 마지막코스이다.

도반이 같이 걷고자 하였지만 다른약속으로 참석이 곤란하고 ,또 오늘이 아니면 걸은날이 없을것 같아

혼자 강행을 한다.

수서역6번출구를 나와 대모산 기슭을 오르니 무더운날씨와 이글거리는 태양에 불볕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린다. 말복이 지나고 며칠 선선한 바람이 불더니 태풍솔릭이 올라오기전 마지막 투혼을 불태우듯 찌는 날씨이다.

초입부터 흐르는 땀이 윗도리가 젖어들기 시작한다. 그나마 대모산길을 걸으니 나무그늘아래여서 조금은 나은편이다.



몇차례 물을 마시고 도착한 불국사. 이곳에도 불국사가 있음을 처음알았다. 법당에 삼배를 하려고 올랐더니

문마다 유리창으로 덪붙이고는 꼭꼭 닫아놓았다. 합장만 하려고 옆문을 열었더니 시원한 에어콘의 바람이

불어온다. 사찰이 많이도 좋아졌다. 산중의 절집이 절집다워야 하는데, 좀 덥다고 에어콘을 틀고 염불을

한다는 자체가 쉬이 수긍이 가질않는다.

요즈음 조계종 총무원장인 월정스님을 위시하여 종파내 이러저러한 비리와 파행이 괜히 불거지는 것이 아니다.

승려의 입장에서 금전을 알고,술을마시고 여자를 찾는다니 속세를 등지고 수도하는 승려가 일반인보다 못한것 같다.

물론,일부 극소수가 그러하여 전체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것이다.



다시 길을 돌아 구룡산자락길이다.이미 윗옷은 땀에 젖혀 흥건하다.

과일을 먹고 물을 마시며,영양도 보충하고 수분도 보충하며 길을 걷는다.

오늘의 거리는 10.3km, 반나절이면 걸을 수 있는 거리이다. 도반이 같이하지 않으니 좀더 걷는데 집중한다면

더 단축도 가능한 구간이다. 2분거리라는 능인선원을 들를까 하다가 다음에 들릴기회가 있겠지하고 우회를 한다.

좀더 지나니 10분거리에 능인선원의 안내판이있다. 아까 들릴것을 하고 조금은 후회가 되지만 이미 지난길이다.

'마음 먹었을때 실행하고, 만약 이미 지나쳤다면 후회하지 말라'는 언구를 다시 되새겨본다.


조금 시장끼를 느끼지만 마땅히 먹을 곳도 없고해서,과일과 빵조각으로 속을 채우고 걷기에 전념한다.

드디어 구룡산을 벗어나고 여의천 뚝방길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걷기는 더욱 힘이든다. 인내하고 걷다보니 양재시민의 숲이다.

'16년3월에 사당에서 걷은 길에 조우한다.

드리어 서울둘레길을 완주하였다.

이로서 내사산6개코스인 한양도성길,북한산둘레길에 이어 외사산8개코스인 서울둘레길을 완주하였다.

한양도성길과 북한산둘레길을 기간을 특정하여 연속으로 걸은데 비해,서울둘레길을 틈이 날때마다

조금씩 걷다보니 전체를 걸은 기간이 조금 길게 걸렸다.

아마도 '15년5월에 5코스부터 시작을 하였으니 3년3개월이 소요되었나보다.

평택으로 이사전에 둘레길을 완주하려고 마지막 4개코스는 좀 집중하여 걸었다.

도반은 목표지향적이라 빈정대지만 의욕과 의지를 가지고 도전하는 생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시작되는 평택에서의 생활을 더욱 의욕적으로 생활하고는 18개월후 다시 서울로 컴백하는때

서울의 산야를 반갑게 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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