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현덕리걷기(200226)

dowori57 2020. 2. 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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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로 활쏘기를 바꾸니 오후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가 문제다.

학습도 오후에까지 할 수는 있으나 효율이 나지 않을 것 같으니 걷기나 라이딩등 활동적인 것으로 보내려고한다.

화창한 날이니 벌판을 걸어보고싶어 집을 나선다.

현덕리는 오랫만에 걸어보는 것 같다.

연일 코로나19로 온나라가  시끄러우니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이다.

사람이 없는 들녘을 걷는 것이야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니 마스크를 착용치 않는다.

실내에서 바라보는 들녘은 화창하게 따뜻할 것 같았는데 실제 나와보니 조금 바람이 분다.

그러나 크게 차가운 바람이 아닌 거의 봄바람 수준이다.

며칠전 내린비로 곳곳의 논에 물이 고이고 그물이 흘러 개울로 떨어지는 소리가 제법크게 들린다.

군데군데 길가엔 웅덩이가 생겨 걷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수로공사를 하느라 장비가 동원되고 콘크리트로 옹벽을 만들고 있다.

이곳은 관로가 잘 정비되어있는 들판이라 농사철이면 수로에 물이 가득 흐르고 그물로 논농사를 짓는다.

예전의 천수답에 비할바가 아니다.

각종장비들이 있으니 논농사가 일손이 많이가는 밭농사보다 쉽다고들한다.

논을 갈고,벼를 심고,추수하는것까지 기계를 투입하니 그럴수 밖에...

한시간여를 들판을 걷는다. 이제 얼마후면 논을 갈아엎고 모를 심을 것이다.

다시 길을 되돌아선다. 조금 돌아 갈수도 있는데 너무 거리가 머니 도반은 되돌아 가자고한다.

이렇게 시간여유가 있을때 걸을수 있는 곳이 주변에 있는것도 복이다.

도시의 어느 한곳을 걸어도 이러한 맛을 느끼지는 못하리라.

이제 두달후면 이곳생활을 접고 다시 서울생활로 들어간다.



생활측면에서는 굳이 들어갈 이유가 없이 이곳 생활에 만족스러우나

분양받은 아파트가 있으니 비용적인 측면이나 경제적입장을 생각하여 입주하여야한다.

나올때 불던 바람이 많이 잠잠해졌다.

귀가하여 잠시 책상에 앉았다가 저녁식사후 활터를 다녀 올 것이다.

백수의 생활이지만 하루일과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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