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충청도길

태안해변길-솔모랫길(200327)

dowori57 2020. 3. 28. 19:22

둘레길을 찾지못해 헤메이다 예전에 들렸던 드르니항으로 가면 연결이 될 것같아 항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니

마침 차량앞에 바로 둘렛길 이정표가 서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장난이 아닐정도로 거세게 불어온다.

예보에 강풍주의보까지 나왔고 해변주민방송으로도 안내를 지속하니 길을 걷기도 애매하다.

혼자같으면 걷겠지만 여자들은 조금만 걷자고 바로 포기선언을 한다.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연결하는 다리에 올라서니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기는 거세다.

바로 포기를 할까하다가 조금만 더 하고 걷다보니 소나무숲길로 들어서고 바람이 조금 잠잠해지니

걷기가 지속된다.



다소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비가온 후라 하늘도 청명하고 쾌청하며, 방풍림을 겸한 소나무 숲속을  걸으니

힐링이 절로 되는것 같다.

아무도 그만 걷자고 하지 않으니 해변을 바라보며 숲길을 걸어간다.

중간중간에 진달래도 피어 정취를 더해준다.

소나무숲과 모래사장,그리고 바다,

부족한 수면과 피곤함이 절로 씻겨내려지는 듯한 길을 걷고 걷는다.

마음같아서는 계속하여 걷고 싶지만 조카와 여자들은 생각하니  적당한 곳에서 턴을 하여 되돌아선다.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니 출발때 말을 건넨 아주머니네 식당에서 조개가 듬북 들어간 칼국수로 점심을 먹는다.

어제 식당을 찾아 헤멘 기억이 있으니 출발전에 속을 채우고자하는 마음은 이심전심이다.

다음 코스는 고군산열도를 가기로 의견을 모은다.

작년 연말에 들렸으니 새로운 곳을 가고도 싶지만 욕심만 부릴수는 없는일.

선유도에 들어서서 숙소부터 잡아야 하기에 작년에 들렸다가 자지 못한 한적한 곳을 찾으니, 이곳도 바람이 무척이나

거세다.

일단 숙소를 예약하고 구경차 나왔다가 대장봉과 명품둘레길을 걷고는 숙소로 돌아와 식당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걸친다.

한잔술에 처형과 조카가 언성을 높여 다투니 참다못해 더 큰소리를 내며 진정을 시킨다.

성질이 능사는 아니고 나이를 먹으면 더욱 유순해져야하는데 그렇지를 못하니 문제다.

밤새 강풍소리에 또다시 잠못이루는 하루밤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