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Wonder Land

dowori57 2020. 3.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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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한국에서 확진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국에 이어 세계2위의 확진자발생국으로

되어있다가, 진단키트의  보급과 의료진의 신속하고도 헌신적인 대응등으로 확진자수가 감소추세로 접어들면서

한국이 코로나검진및 퇴치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상한 나라라는 홍보물도 제작되어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기시작한다고 한다.

강력한 통제를 시행하지 않으면서도 국민스스로가 절제하는 나라,사재기가 없고 스스로들 격리를 하는 나라,

위기상황에서 남을 위해 희생하는 나라,어려울수록 뭉치는 이상한 나라라고...

사실 몇차례 한국은 이상한 나라의 형태를 보여왔다.

IMF시절 집집마다 금붙이를 모으면서  위기를 넘겼고,태안유류사태일때 너도나도 손을 걷어 붙여 환경을 보존

하였다.

또,세계의 경제대국인 일본을 우습게 여기는 나라등등...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장인어른과 합장으로 모셨으니 비석을 만들어 세웠다.

선영이라 할당된 면적과 규모가 있어 평소 요구하신데로 봉분에 행적을 세세히 적은 비석은 아니지만,

세워 놓으니 자식들의 마음이 한결 편안하니 좋다고들 한다.

모든 자식들이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자들이다.

그러나 부모의 유지대로 형제들끼리도 사이좋게 살아가야하는데 그렇지가 않으니, 백번 부모님을 외쳐보아야

헛된 것이 아닐까 우려스럽다.



가장 큰 문제가 어느집이나 그렇듯 돈문제인 것 같다.

누구때문에 내몫이 적어지고,나의 혜택을 누가 가로채었다고 생각되니 상대에 대해 불쾌하고 반감이 생기는 것이다.

나의 의무와 권리를 동시에 생각하는 미덕이 있어야하는데, 의무는 회피하고 권리는 주장하니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식의 내로남불이 문제이다.


서로 상대의 입장과 형편을 이해하고 역지사지의 입장이 되어보면,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에 해주고있구나 생각하면,

상대가 부족하더라도 고맙고 감사하며 그렇게되면 상대 또한 그 고마움에 조금 더 보태 나를 생각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상대를 비방하고 미워하면 상대는 거기에 더 보태 미움과 원망을 보내고

상대를 위해주고 아껴주면 상대는 거기에 하나를 더 보태어 보내온다.

설령 돌아오는 것이 없더라도 주는 것이 얼마나 마음 편하고 복된일인가..

모이면 비방하고 헐뜯는 자리는 귀를 어지럽히고 마음도 더럽히니 반가울 리가 없다.



불가에서

가장 큰 축복이 자비심이요

가장 큰 재앙이 미움,원망이요

가장 큰 힘이 사랑이라고 한다.


서로 아끼고 위해주어야하는 형제자매들인데,

타인보다 못하여야 말이되는가..

최소한 아끼고 사랑하지는 못할 망정, 서로 미워하고 비방하지는 말아야한다.

서로에게,

나 스스로에게 낯 간지럽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한다.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처신하고 행동하는 것이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효도이자 최우선의 도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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