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야사

dowori57 2021. 5.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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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야사에 나서다.

실로 일년만인 것 같다. 작년엔 코로나로 아예 활터를 폐쇄하였고, 2019년5월 이사하기전 아산정에서

야사를 하고난 후 처음이다.

오전에 라이딩을 하고는 오후에 집에 머물다가 저녁을 먹고 활터를 향했다.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예상은 하였지만 부부팀 한팀이 막 사대에 오르고 있었다.

준비를 하고는 한순을 내고 부부팀과 같이 몇순을 내었다.

화살이 날라가는 모습이 보이질않으니 낮보다는 자세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활터가 산자락이다보니 모기가 극성이다.

자세를 잡으려면 모기가 달려드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초기에는 그래도 몇발이 관중이 되더니만 나중에는 힘이 빠지는지 짧은 살들이 나타나고

깎지도 빠져나가는 등 심신이 이완이 되는 것 같다.

무언가 될듯하면서도 되지않는 것이 활인가보다.

몇번 관중이 되면 어느순간 '아~,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바로 이것이구나'라고 느끼고는 금새

터득이 된것 같은데, 돌아서면 아니다.

무수히 많은 습사와 꾸준한 노력만이 어느순간에 경지에 오르겠끔 만들 것이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가끔씩 야사를 나와 색다른 습사도 경험해봐야겠다.

특히 여름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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