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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채취

트레킹/강원도길

by dowori57 2022. 5. 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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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동창이 제의해와 강원도야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가기로하여

당일아침 다섯시반에 기상하여 간단히 조식후 버스와 전철을 환승하여 약속장소인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였다.

조금 서둘러 약속시간인 07시10분보다 30여분 일찍도착하였다.

대중교통어플의 도움을 받았는데 항상 도착시간을 여유있게 산정하여 일찍 도착하는 편이다.

그만큼 앱이 정교하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덕분에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니 다행이랄까...

정체되는 올림픽대로를 지나 팔당대교를 경유하여 강원도로 달린다.

평일 아침이니 그리 정체도 없이 양평을 지나 횡성으로 들어선다.

약속장소인 야산입구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다.

다른 일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자리를 펴고 준비한 홍어무침에 막걸리를 마시며 여유를 부린다.

조금후 일행이 도착하니 반갑게 만난후 한잔을 같이하며 두병을 비우고는 입산을 한다.

들어서다보니 군부대의 항공사격훈련장인데 차단된 입구를 피해 산으로 돌아 철조망을 넘어 

훈련장으로 들어간다.

다시 훈련장내 도로를 따라 걷다가 산으로 들어서면서 나물채취가 시작된다.

오랫만의 나물채취라 뭐가 나물인지 구분이 잘되지않아 초반에는 조금 헤메인다.

주로 채취하는 것이 곰취이니 눈에 익어 채취하나 채취량이 다른 친구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여기저기 항공용 포탄의 탄피와 유탄등이 여기저기 눈에 띄니 조금 불안하기도하다.

혹 불발탄등이 있어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지만 다른 친구는 채취에 열중이다.

급경사지를 오르니 힘도들고 위험하기도 하면서 신발에 흙이 들어가고 땀도 흐르며 힘이든다.

일정량이 된 비닐포대를 배낭에 넣고 다시 산을 헤메이다 적당한 곳 그늘아래 갈판을 깔고는

점심을 먹는다.

김밥과 유부초밥을 주식으로 막걸리와 안주를 먹고 마시며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산을 오른다.

곰취가 주로 채취되지만 고사리도 간혹 눈에 띄고있는데 여기저기 흩어지다보니 서로를

불러가며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능선을 넘어가려는데 뒤따르던 일행이 그냥 산허리를 돌아 가겠다더니 엄나무가 많다며

내려오라고해 합류하여 비다시피한 비닐봉투에 엄나무 잎파리를 가득 채운다.

시간이 많이 지나 다섯시가 되어가니 하산코스를 잡는다.

간신히 산을 내려와 도로에 접하였는데 어느방향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나는 좌로 걸어가야 할 것 같은데 작년에 한번 찾은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우측방향으로 내려

다시 개울을 건너야한다며 앞장선다.

개울을 건너며  세수와 탁족을 하고 개울옆에서 남은 밥과 간식을 먹고는 길을 찾는데 바로 보이지 

않으니 당황스럽다.

조금더 진행하니 드디어 찾는 길이 보이니 안도가 된다.

산길을 한참 걸으니 드디어 입산하던 지점과 조우되고 다시 길을 걸어 들어왔던 철조망을 넘는다.

들어올때 보다가 철조망이 달라졌다며 의아하는 걱정많은 친구들이 아래쪽에 아주머니가 베트민턴을

치고있어 혹 환경감시원이 아닌지 의심하면서 조금 기다리다 여섯시가 지나 내려가잔다.

크게 걱정할 것 없다고 했으나 좋은게 좋다며 조금 기다리다 한친구가 먼저 내려가보니 인근주민이라

내려오라고한다.

차를 몰고 한참을 나오다가 어느동네의 정자에서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정리를 하고는 용인에 사는 친구와

헤어진다.

귀경하여 헤어지고 헤메이며 정류장을 찾아 버스를 타고 귀가하니 열시가 넘은 시각이다.

주린배를 떡으로 채우고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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