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마치고 내일 모친기일제사를 위해 중형의 농장으로 달린다. 제사음식을 구입하려 시장에 들려 늦을 것 같다던 중형내외가 우리가 농장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여있다. 같이 점심을 차려먹고는 산소주변에 연산홍을 심는다. 중형이 몇차례 심었지만 몇그루가 죽어버렸다는 연산홍을 십여그루 심고는 잘 가꾸어 잘자라고있는 주목등에 모터를 가동하여 물을 흠뻑준다. 그리고는 몇년전 농장 상부에 모터설치를 위해 산으로 전선을 깔아놓은 것을 더 이상 용도가 없으니 철거작업을 한다. 산비탈을 휘감아 돌며 소나무 둥치에 걸치고 몇백미터를 설치한 전선을 철거하는 것도 힘들고 쉽지않다. 구리선의 전선은 작업하기도 쉽지않고 그 무게도 상당하다. 도중에 두번을 절단하여 세개의 묶음으로 엮으니 작업이 종료되고 힘이 들어 쓰러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