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挽宮媛,題紅梅畵簇,示友人

만궁원(挽宮媛) 궁녀를 애도함 이희보(李希輔, 1473~1548) 宮門深鎖月黃昏(궁문심쇄월황혼) 十二鐘聲到夜分(십이종성도야분) 何處靑山埋玉骨(하처청산매옥골) 秋風落葉不堪聞(추풍낙엽불감문) 문 굳게 닫힌 궁궐에 달도 기우는데 열두 번 종소리 또렷이 들리는 밤 청산 어드메에 아리따운 몸 묻혔는가 갈바람에 낙엽 소리 차마 듣지 못하겠소 題紅梅畵簇(제홍매화족) 梅溪 曺偉 夢覺瑤臺踏月華(몽각요대답월화) 정자에서 꿈을 깨어 달빛 아래 거니는데 香魂脈脈影橫斜(향혼맥맥영횡사) 은은한 향기는 이어지고 그림자는 비끼어 있네 似嫌玉色天然白(사혐옥색천연백) 옥색과 같은 천연 빛이 싫어서인가 一夜東風染彩霞(일야동풍염채하) 밤새 봄바람에 노을빛으로 붉게 물들였네 示友人 / 石川 林億齡​ ​古寺門前又送春 殘花隨雨點衣頻 歸來滿袖淸香..

붓글씨 2022.06.05

부천 춘의정과 백만송이 장미원

활터에서 오전에 활을 낸다. 첫순과 둘째순이 세발씩 관중이 되니 오늘은 감이 잡히는 것 같고 무언가 될 것 같더니 세번째순부터 내리 세순이 불이 난다. 참으로 오묘하고도 어려운 활이다. 될 것 같으면서도 되지않는... 우리정에서 전국국궁대회를 나간 단체팀 2팀이 8중 및 그이하를 관중하여 예선 탈락하였다한다. 그래도 활을 좀 낸다하는 사우들이 출전하였는데 25순에 8중이니 모두에게 참으로 어려운 활인가보다. 오전활을 내고는 인근에서 짬뽕을 먹고는 오랫만에 춘의정과 백만송이 장미원을 찾아본다. 몇년전에는 이길을 가끔씩 걷곤하였는데 근래에는 거의 걷지 못하고있다. 날이 흐리고 바람이 적당하게 불어주니 걷기에는 적합한 기온이요 날씨이다. 너무 가물었으니 비라도 한바탕 쏟아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럴 기미는 보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