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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 51

파주 삼릉

활터를 나와 인근의 파주삼릉을 찾는다. 일부러 오기에는 애매하고 점심도 먹었으니 조금 걸을겸해서 찾는다. 서울인근의 왕릉을 찾아보는 것도 우거진 삼림속에 조용함을 즐기며 걷기에 좋다. 오래전 근무하였고 몇년전 걸었던 서오릉도 호젓하니 좋았다.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하니 서울에서 다소 거리가 있어선지 그리 사람들이 많지않고 한적하여 걷기에 좋다. 조선시대의 공릉,선릉,영릉등 세개의 왕릉이 위치한 곳으로 소나무숲과 흙길이 잘 어우러져 걷기에 멋진 곳이다. 다소 덥기는 하지만 걷는길 대부분이 숲속의 그늘아래여서 크게 힘들지가 않다. 무릎연골이 좋지않아 산행을 자제하는 도반도 걷기가 좋다며 이리저리 걷자고한다. 공릉을 둘러보고 숲길을 잠시 걸은다음 다시 선릉을 보고 다시 한바퀴를 돌아 영릉을 구경한다. 왕릉은 모..

국궁대회(파주 금호정 220612)

여섯시에 기상하여 조식 및 준비를하고 파주금호정을 내비에 입력하고는 차를 달리는데, 자유로를 택하지않아 이상하다싶었는데 광탄의 보광사입구에서 안내를 마처 부근을 살펴보니 금호정이라는 식당간판이 보여 실소한다. 제대로된 주소를 확인하여야하는데 주소가없고 목적지를 제대로 확인치 않은 실수이다. 새벽5시에 같이 가자는 팀과 여덟시에 활터에서 동승하자는 팀의 제의를 물리치고 단독으로 출발한 죄인가싶다.? 다시 티맵으로 확인하고 달려서 금호정에도착하니 8시. 작대를 넣으니 35대의 노년부이다. 여성부,장년부,노년부중에서....벌써노년부? 세월은 흘러가는것... 두시간여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삼년전인가? 전국대회에서도 하염없이 기다려야했고 입단대회에서도 많이 기다렸다. 국궁은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인 모양이..

국궁 2022.06.12

漁舟圖,大同江,破鏡

어주도(漁舟圖) 고기잡이 배 고경명(高敬命, 1533~1592) 蘆洲風颭雪漫空(노주풍점설만공) 沽酒歸來繫短蓬(고주귀래계단봉) 橫笛數聲江月白(횡적수성강월백) 宿禽飛起渚煙中(숙금비기저연중) 갈대밭에 바람 일고 눈보라 몰아쳐 술 받아 돌아와서 쪽배를 묶는데 피리 소리 몇 가락 강물 위로 달 밝아 자던 새 몇 마리가 물안개 속을 나누나 大同江(대동강) 李廷龜 防草萋萋雨後多(방초처처우후다)한데, 夕陽洲畔采菱歌(석양주반채릉가)를. 佳人十幅綃裙綠(가인십폭초군록)하니, 染出南湖春水波(염출남호춘수파)를. - 대동강(大同江) - 비 온 뒤라, 방초(芳草)가 무성히 불어났는데, 석양의 섬 가에는 채릉가(采菱歌) 소리 들려오네. 고운 그녀의 열 폭 생사(生絲) 치마는 푸른빛 머금었으니, 남호(南湖)의 봄 물결에서 물감을 짜내..

붓글씨 2022.06.11

원미산둘레길

내일이 파주 국궁대회이니 아침부터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한다. 아직은 미천한 실력으로 대회출전정도는 아닌데, 경험삼아 대회출전을 많이 해봐야한다고 추천하니 한번 신청을 해보았다. 2년전에도 공주대회에 출전한 적도 있기는 한데... 여름으로 접어들며 기온이 오르고 더위가 시작되는가보다. 날이 덥고 태양이 이글거리나 바람이 불면 시원한날씨이고 그늘이면 더욱 시원하다. 오전에 활을 내어보는데 그럭저럭 평2중의 정도의 실적을 내다가 어느순간 몰기가 된다. 기록을 시작하면서 12번째의 몰기가 되었다. 사실 몰기도 좋지만 더욱 좋은 것은 꾸준하게 일정한 시수가 나오는 것이다. 될 듯 말 듯 어려운 활이요 화살이지만 조금씩 감을 잡아가면서 습사에 임하고는 활터를 나와 인근 식당에서 콩국수를 맛있게 먹고 다시 활터인근 ..

陶原卽事,宮柳詩, 西江

陶原卽事(도원즉사) 도원에서의 일을 쓰다. 조헌(趙憲) 靜裏冥觀萬化源(정리명관만화원)하니, 一春生意滿乾坤(일춘생의만건곤)을. 請君莫問囊儲乏(청군막문낭저핍)하라. 山雨終朝長菜根(산우종조장채근)을. 고요 속에 뭇 조화의 근원 통찰해보니, 봄이 품은 생명의 의지 천지간에 가득 찼네. 청컨대, 그대는 주머니가 비었음을 근심 마라. 산 비가 아침 내내 내려 풀뿌리 길러주나니. 宮柳詩 權韠 宮柳靑靑花亂飛 (궁류청청화난비) 궁궐의 버들 푸르고 푸르른데 꽃잎은 어지러이 흩날려 ​滿城冠蓋媚春暉 (만성관개미춘휘) 성안에 가득 벼슬아치들 봄빛에 아양을 떠네 ​朝家共賀升平樂 (조가공하승평락) 조정 태평세월 입모아 노래하지만 ​誰遣危言出布衣 (수견위언출포의) 뉘라서 포의로 쫓겨 날지언정 바른 말 하게 하나 -西江(서강)- 韓濩..

붓글씨 2022.06.10

贈妓湖南月, 贈朴思菴淳

贈妓湖南月[증기호남월]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기녀 호남월에게 주다. 一曲淸歌洛下聞[일곡청가낙하문] : 맑은 노래 한 곡조로 서울에 소문이 났고 王孫臺閣舊羅裙[왕손대각구라군] : 왕손의 누각에서 비단 치마 오래 묵었네. 繁華散盡隨流水[번화산진수류수] : 번화함 다 흩어지며 흐르듯 물을 따르며 舞向秋風淚滿雲[무향추풍루만운] : 추풍에 춤을 추려니 구름에 눈물 가득하네. - 贈朴思菴淳(증박사암순) - 小屋高懸近紫微(소옥고현근자미)한데, 月邊僧影渡江飛(월변승영도강비)를. 西湖處士來相宿(서호처사래상숙)하니, 東岳白雲沾草衣(동악백운첨초의)를. - 사암(思菴) 박순(朴淳)에게 주다 - 작은 암자 벼랑 높이 걸려 자미성(紫微星)에 가까운데, 달 곁에는 스님의 그림자 날듯이 배타고 강을 건너네. 서호(西湖)의 처사..

붓글씨 2022.06.09

시흥 갯골생태공원길

활터에서 오전 습사를 마치고나니 도반이 물왕저수지를 걷자기에 주차도 불편하고 늠내길을 걷자고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찾는다.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이리저리 헤메이다 시흥시청부근에서 시원한 물회한그릇으로 속을 채우고 2012년도 걸었던 늠내길코스와 중복되는 갯골생태공원을 찾는다. 548회 산행으로 이른 봄날 걸은 길이다.(https://dowori.tistory.com/search/%EB%8A%A0%EB%82%B4%EA%B8%B8) 흐리고 가끔 비가온다는 예보에 달랑 모자하나만 챙겨왔는데 하늘이 개이고 햇빛이 내리 비치는 여름날이다. 십년전에 걸었던 기억이 가물한데 그사이 많이도 개발하고 가꾸어 옛모습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갯벌과 갈대숲은 그대로인 듯 하다. 점심을 배불리 먹었는데도 도반은 빵집에 ..

次環碧堂韻,采蓮曲次大同樓船韻,題二養亭壁

간밤에 살짝 비가 내려 대지가 촉촉하나 긴 장마에 비해 어림없이 적은 강우량이다. 아침에 활터에 올라 활을 내어본다. 올뜻 말뜻한 감이 제대로 오지는 않으나 동작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만작에 지사가 되면 그런데로 의도한 성적을 낼 것 같기도하다. 며칠후 궁도대회에 경험상 출전신청을 하였는데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된다. 흐린하늘이 점차 개이고 오전에 활을 내다가 점심을 먹고는 인근의 원미산을 걸어본다. 귀가하여 붓을 잡고 한시를 써본다. 마음에 들지않은 글씨이지만 한술 밥에 배부르랴고 생각하면서 하루 세편의 작품을 그리듯 습사하는 것이다. 次環碧堂韻 차환벽당운(환벽당 운에 따라 짓다) 鄭澈 一道飛泉兩岸間 한 줄기 샘물 나는 듯 두 언덕 사이에 흐르고 採菱歌起蓼花灣 마름 따며 노래 절로 이는 여귀꽃 핀 물굽..

붓글씨 2022.06.08

드론 비행기술교육 및 영상촬영

연초 신청하였던 지역과 대학연계의 드론교육에 치열한? 경쟁-나중 알고보니 3:1-을 뚫고 선정이 되었고 오늘 첫강의 날이니 시간에 맞춰 유한대학을 찾았다. 정말 오랫만에 교정과 강의실에 들어가 본다. 이미 강의실은 미리 온 수강생들로 앞좌석부터 차지하고 뒷줄쪽으로 좌석을 잡고나니 바로 강의가 시작된다. 퇴직한 후 버킷리스트중 하나로 드론교육을 받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그 비용이 고가이고 거리가 있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나이들어 지역사회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같은 활터에 다니는 사우가 소개해줘 강의 를 신청하였는데,정작 소개해준 사우는 떨어지고나니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고 지역시민을 우선으로 선발하는데 대해 더욱 미안한 마음이다. 뒷줄에 앉으니 앞쪽의 PPT화면의 글씨도 ..

학습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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