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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46

농막작업

큰처남 농장의 툇마루가 좁아 확장하는 작업을 하기로 한 날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태풍영향으로 비가 오고있다고하는데 이곳은 흐린날씨이다. 애초 지난주 작업을 하기로했다가 월말인 이번주로 연기를 했는데 해가 쨍쨍내리쬐는 날보다는 흐리니 작업하기가 좋은 날이다. 신도림에서 처남내외를 태우고 농장인 달미에 도착하니 이미 큰처남내외와 사촌처남이 작업에 몰두하고있다. 지난주 학습용 드론을 날리다가 언덕의 풀밭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드론을 찾는다고 풀섭을 뒤집고 다니다보니, 이웃밭 아주머니네 호박순이 여기저기 다친모양이라 잔뜩 화가 나서 큰처남에게 화풀이한 아주머니를 찾아 사과하니 시일이 지나서인지 무던하게 이해를 해 주신다. 폭이 좁은 부분의 계단을 뜯어내고 쓰지않는 대형냉장고도 옮기고 각목을 짤라 하부를 튼튼..

전원생활 2022.07.31

천자문쓰기

무더운 여름날 아침을 먹고 조용히 앉아 천자문을 써본다. 아침식사후면 활터로 가는 것이 거의 일상화되다시피 하였는데, 무덥고 주말이라 사우들이 많을 것 같아 오랫만에 집에서 오전을 보낸다. 붓을 들고 한자한자 쓰면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는 것도 훌륭한 피서이다. 붓글씨쓰는 방에는 선풍기도 갖다놓지않고 오로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의지한채 글씨를 쓴다. 몇번째 쓰는 천자문인지 모르지만 글씨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한데, 처음 시작때보다는 확연히 좋아진 것을 쓰면서도,쓴 글씨를 보아도 느끼고 깨달을 수가 있다. 이래서 부지런히 갈고 닦아야하는 것인가보다. 붓글씨쓰기를 마치고 실내에서 드론을 한번 날려본다. 좁은 공간이라 위험하기도하지만 호퍼링이 잘되니 날려보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 그러나 전후의 방향이 바뀌..

붓글씨 2022.07.30

여름더위

장마가 끝나고 칠월하순에 접어드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한 모양이다. 7월25일부터 덥더니 오늘은 더욱 더운 것 같다. 아침에 기상하여 식사를 하는데 땀이 흘러 하는수 없이 에어컨을 켜고 식사를 한다. 금년 여름들어 에어컨을 켜지않고 지금껏 지내오다가 며칠전 아들과 딸들이 집에오니 그때한번 켜고는 오늘이 두번째이다. 아침에 활터에 오르니 땀이 줄줄 흐른다. 십여순을 내고는 드론비행 실습을 위해 갯골생태공원을 찾는데 무더위에 거의 찾는 사람이없고 관리하는 직원들이 왔다갔다 바삐 움직이는데 놀러온 사람이나 거의 비슷한 숫자인 듯하다. 점심대신에 감자와 호박삶은 것과 빵을 먹고는 넓은 잔디밭에서 드론을 날려본다. 자이로센서와 GPS센서가 달린 꽤나 고가의 드론이라 호버링도 잘되며 운행에 크게 어려움이 없는 듯..

일상 2022.07.29

청와대방문과 회식

해외근무를 마친 아들내외와 청와대를 방문하고 저녁을 같이먹기로 약속한 날이니 시간에 맞춰 경복궁주차장으로 향한다. 방문예약을 한 며느리는 아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와 주차장에서 만난다. 청와대를 향하는 버스는 노년들을 위한 것이라니 10여분 남짓한 거리를 걸어간다. 오래전 군복무를 하였던 곳이라 모든 것이 눈에 익고 반갑다. 예전에 근무하였던곳은 문화센터로 변경이 되었고 주변도 많이 바뀌었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그대로이니 옛추억이 새롭고도 아련하다. 무척이나 더운날이라 햇볕에 서서 걸으면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리나 돌담옆 그늘길로 걸으면 조금 시원하니 좋다. 개방된 청와대를 들어가 본다.개방당시인 오월에 방문예약을 하였는데 낙첨되어 기회를 잃고 지금 방문하는것인데 덥기는 하지만,오히려 한갓지고 사람들이 많지..

일상 2022.07.28

989회 북한산계곡 알탕(220727)

1.2022.07.27(수)10:40-18:00(7.20hr) 흐리고맑고 2.ljy,ryb 3.효자비-능선길-계곡-밤골-효자비, 3.98km 4.친구들과 복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에서 물에 발담그며 한나절을 술한잔 마시기로하고 북한산 계곡일정을 잡았다가 한주가 연기되고 장마가 끝난 후 실행을 한다. 작년에도 북한산 산성입구쪽 계곡에서 술한잔을 마시며 몇시간을 즐기다가 왔는데 금년들어 다시 계곡을 찾는것이다. 장마가 끝나 약속장소인 구파발로 향하는데 습도가 높고 땀이 흐르는 무더운 기온이다. 구파발에서 만나 간단하게 막걸리와 김밥을 구입하고는 평일인데도 콩나물시루같은 버스에 오른다. 근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이 정도로 가득찬 버스는 처음이다. 여기저기서 그만태우라는 아우성과 더불어 욕설이 나온다. 좁은 ..

流山錄 2022.07.27

드론구입

드론교육이 이제 비행실습을 지나 촬영과 편집부분만이 남겨놓고 있으니 거의 60~70%가 경과되었다. 교육초기부터 어떤 기종의 드론을 구입하여야하나를 놓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았고 의견도 많았는데,DJI사의 적당한 기종으로 압축되어가는 분위기이다. 초기에 고가의 드론으로 시작하다보면 각종사고와 분실,파손등의 우려가 있으니 저가의 교육용을 구입하여 감각을 익히고 나서 본격적으로 사고자하는 기종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대부분이 초기단계를 건너고 바로 구입하는 분위기이다. 이미 얼마전 교육용 드론을 사서 몇번 날려보지도 못하고 안산농장에 가져가 비행연습을 하다가 수풀속으로 추락하여 찾지 못하고 첫번째 드론을 날려보낸 경험이 있다. 한두번 야외로 나가 연습을 하고 촬영도 해보고나서 촬영된 영상으로 편집하는 교..

학습 2022.07.26

어려운 국궁

3일을 쉬고는 활터로 향한다. 장마가 끝이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이라는 예보에 걸맞게 아침부터 햇살은 내리쬐고 기온이 올라간다. 활터를 오르니 하늘은 쾌청하니 맑고 가을하늘이다. 청명한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 있어 어릴적 보던 그 하늘이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보는데 쉽지를 않다. 분명 제대로 서서 발시를 하는데 살이 짧거나 뒤 나거나다. 어딘가 자세에 문제가 있긴하다. 그런데 어디에 무슨문제가 있는지 알지를 못하니 답답하다. 두순씩 다섯번을 내었으니 100발의 화살을 쏘았는데 관중은 고작4발에 불과하다. 옆 사우는 여섯발이 관중되었다고 오늘은 제대로 되지않는 날이라고 투덜거린다. 관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발시하였느냐의 문제이다. 제대로 발시를 하였으면 비록 관중이 되지않더라도 문..

국궁 2022.07.25

일년만의 해후

오랫만에 외갓집에 온 단아가 신이 났다. 일년전 중국으로 해외근무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외삼촌과 외숙모가 있으니 더욱 좋아한다. 이른 저녁을 쌈밥집에서 소주한잔을 하면서 외식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와 술자리를 갖는다. 오랫만에 집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술한잔을 마신다. 손녀는 식구들을 교대로 하나씩 불러 초상화를 그려준다. 평소 태도와는 다르게 이쁘게도 그리고 색깔을 칠하고는 형광펜으로 칠하기까지한다. 그리고는 평소 즐기는 댄스를 추기도하며 저녁늦게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늦게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고는 커피까지 마시고 놀이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다되어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모처럼 즐겁게 보낸 하루이다.

행복한 음악회,함께II

서울시향의 장애인과함께 동행하는 연주회가 있어 미리 신청하고 감상해 본다. 어제는 아들이 중국1년 근무를 마치고 며느리와 같이 찾아와 딸네식구와 같이 저녁을 먹고 집으로 들어와 밤늦도록 술 한잔을 나누다가 집에서 자고는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놀다가 집으로 보냈다. 그리고는 준비를 하고 여의도의 영산아트홀을 찾는다. 늦게 아침을 먹었지만 때가 지나 시장하니 영산아트홀 지하에서 간단히 청국장으로 속을 채운다. 서울시향이 신체적장애를 딛고 정진하는 예비음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공동으로 공연을 갖는 것이다. 처음 찾아보는 영산아트홀은 아담하고 조그마하니 좋기는 한데 냉방을 너무 심하게 하니 그것이 조금 불편하다. 아마도 통상의 수준정도로 하는 가 본데, 에어콘이 체질에 잘 맞지않아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나..

음악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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