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쓰기
고향의 중형농장에서 메주를 쓴다고하니 같이 작업하기로하고 얼굴도 볼겸 귀향한다. 경제적 논리로 친다면 왕복 기름값에 통행료등을 합치면 된장을 사먹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겠지만, 오랫만에 콩을 삶아 메주를 쓴다니 흥분되기도하고 무슨 잔치분위기도 되는 것 같다. 거기에 더하여 부모님 산소도 찾아보고 형제들의 얼굴도 보며 농장일을 도우니 일석삼조이상의 효과가 있는 방문이다. 서울을 벗어나는데는 무척시간이 걸려 거의 다섯시간정도가 걸려 농장에 도착하니 이미 수확한 콩을 솥에넣고 익히고 있다. 일단 늦었지만 점심을 해결하고는 콩을 삶는데 네시간정도 푹 삶아야 제대로 된 맛의 메주를 쓸수 있다고한다. 메주를 삶으면서 지속적으로 불을 떼워줘야하고 솥에 눌러붙지않게 저어주어야한다. 그렇게 삶은 콩을 뜸을 들이고 어느정도..
일상
2022. 11. 9.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