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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2

정월 대보름

우리 고유의 명절 정월대보름이다. 어릴적 시골에 살때는 보름 한달전부터 쥐불놀이를 한다고 깡통을 구해 구멍을 뚫고 철사줄로 메어놓고는 불이 잘 붙는 관솔이나 철도길의 침목부스러기를 주워모아 낮밤이고 가리지않고 쥐불놀이를 했다. 그래도 해가 떨어져 주위가 어두워져야 쥐불놀이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주변이 캄캄해지면 환하게 불이붙어 돌아가는 모습이 경이로웠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깡통을 손에서 이탈시키면 공중으로 날아가 불똥을 날리며 땅에 떨어진다. 산에서 그러다가 혹 산불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는데 그런경우는 경험하거나 본 적이 없었다. 특별하게 놀이문화가 없었던 시절이니 쥐불놀이만큼 신나는 일이 별로 없었다. 자주 접하기도 어려운 불이었는데 보름날만큼은 쥐불놀이등 불장난을 크게 나무라지 않았다. 며칠을 그렇게..

일상 2023.02.05

1013회 노고산(230205)

1.2023.02.05(일)11:00-14:40(3.40hr) 맑음 2.doban 3.흥국사-둘레길-능선길-노고산-원점회귀, 6.77 km 4.정월대보름이다. 도반이 차려주는 찰밥에 갖가지 나물반찬으로 푸짐하게 아침을 먹으며 귀밝이 술한잔을 마신다. 기상하여 부럼깨기를 하였고 식후 호두와 땅콩으로 후식을 한다. 작년도 중형이 농사지은 땅콩과 호두를 가져와 몇개월 푸짐하게 잘 먹고있다. 도반이 흥국사도 들릴겸 노고산을 가자고하니 준비하여 집을 나선다. 노고산을 가자는 이유는 몇가지이다. 우선,작년도 이맘때쯤 들렸더니 흥국사에서 신도를 위해 절편같은 떡을 하여 하나씩 나누어 주었는데, 그것이 그렇게 맛있어 혹 또 받을까 싶어서이다. 제사보다 젯밥이 관심이 많다고나 할까... 두번째는 산이 그렇게 높지도않고 ..

流山錄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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