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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137

꾸준한 습사

별일없으면 오전에 오르는 활터이고, 오르면 오전시간은 열심히 습사에 임한다. 며칠사이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활쏘기가 좋은 시기가 되어간다. 지난주 목요일인 24일부터 5일간은 무엇 때문인지 활이 제대로 맞지도 않고 자세도 좋지 않았다.오늘은 비도 그치고 바람도 없어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얼마전부터 3순을 내어 그 결과 10발이상 관중을 목표로하고 있는데, 첫3순에서 3,3,4중 관중으로 10중이 된다. 거의 6일만에 10발을 관중시킨 것이다. 만작의 자세유지와 지사,그리고 줌손은 굳세게 밀며 각지손은 뺏기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 인 듯하다. 다시 두번째 3순에서는 1,2,1로 4중에 그쳐 버리고 마지막 3번째 순중 첫순에 2중이니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 다음 4,5중이 되어 11중..

국궁 2023.08.30

삼순경기

국궁경기의 대부분이 세순 15발로 진행된다. 다섯발씩 세번을 사대에 서서 발시하고 그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동안 실력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습사를 하였는데도 크게 좋아지지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같이 활을 쏘는 사우들과 세순15발을 쏘고 그결과로 평가해 보기로 하였다. 목표는 세순을 발시하여 10중이상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그랬더니 그 이전보다도 더욱 시수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15발을 쏘아 10중이상을 하려면 쉽지가 않은 일이다. 적어도 4,3,3이상을 관중하여야 나올 수 있는 성적이다. 첫순 5발에 4발,두번째순 3발,세번째순3발이상이 되어야 10중이상이 된다. 순서는 바뀌더라도 4,3,3이던 3,3,4던ᆢ 8월17일부터 적용을 하며 습사를 하였는데 당일 11중,10중을 ..

국궁 2023.08.20

뜨거운 활터

입추가 지나고 다음주가 처서인데도 더위는 여전하다. 뜨거운 여름날 20여일을 동유럽에서 시원하게 보내고 왔는데, 조금 더위가 주춤해졌다고하는데도 숨이 턱턱막히고 밤이면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시원하고도 서늘했던 동유럽의 날씨가 그립다. 무덥고도 습한 날의 연속이다. 오전에 활터에 올랐는데 한마디로 덥고도 햇살아래 서면 따거울정도이다.며칠전부터 세순 15발을 기준으로 열발이상을 관중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우들과 습사를 하고있다. 처음 세순에 3,3,4발이 관중이 되어 도합11발이 들어가니 목표달성으로 기분이 좋다. 만작시 촉이 줌손에 걸리는 느낌을 충분히 가지고 각지손도 내리면서 당긴후 지사하고 발시를 하니 명중률이 높아지고 크게 편차가 없는 것을 느낀다. 평 3.7중의 실력이니 이정도만 되면 입단이나 대회..

국궁 2023.08.17

기묘한 활

내일부터 20일간 긴여정을 떠나니 아침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한다. 어제는 그렇게도 맞질않고 짧은 살이 나오며 10순 50발중 4번이나 불을 내면서 평0.8중에 그쳤다. 첫순과 두번째순이 불을 낸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세번째순에 3발이 관중되면서 체크해보니 거궁시 높이가 낮아 제대로 시위를 당기지 못하며 만작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을 깨달았다. 마음이 평정하고 안정되어야하는데 줌통을 다시 제작하면서 활에 부프러기가 생겨 풀을 살짝 발랐는데 그것이 쉽게 건조되지않고 하루가 지났음에도 끈적이니 신경이 쓰인다. 다시 세순에 7발이 관중이 되더니만 7순째 다섯발이 관중되는 몰기가 된다. 금년들어 9번째 몰기이다. 구사들은 하루에도 두세번씩 몰기를 하거나 연속하여 몰기를 하기도 하는데 그것이 쉽지않은 일이다. ..

국궁 2023.07.18

어려운 활

활을 잡고 신사시절이후로 이렇게 관중이 되지않은 경우가 없었다. 그래도 평1중이상의 시수를 꾸준하게 내었으며 컨디션에 따라 평2중이상의 시수를 내었는데, 오늘은 60여발에 5중 0.4중에 그치며 8순 40여발을 불을 내었다. 잘 쏘기위한 자세의 변화라던지 화살이나 활을 바꾸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자세의 조정이나 좀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또한 좋은일이다. 그런데 그러한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럴까? 이유는 줌손 하삼지의 힘을 키우기위해 틈날때마다 악력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해서 어제하루동안 처음으로 아마도 7~8백회의 악력운동을 하여 손가락이 얼얼할 정도라는 것과 오늘 날씨가 무덥다는 것, 또하나는 어제 지적받은 각지손이 뒤로 빠지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 정도이..

국궁 2023.07.06

비오는 날 습사

애초에는 태백의 두문동재에서 대덕산을 걷는 트레킹을 신청한 날인데, 장마중이고 많은 비가 내린다고해서 예약을 다음날로 미루고는 활터를 향했다. 비가내리니 올라온 사우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하였는데 휴게소문을 여니 이미 네사람이 와있으니 '비가 오는데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농담 한마디를 하고는 한바탕 웃는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노라니 첫순에 한발이 관중이 되고,두번째 순에서는 네발이 관중이 된다. 묘한 것이 활이라 분명 같은 자세를 취하고 발시하는 것 같은데도 무언가 자세가 바르지않고 잘못되었으니 관중이 되지않고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거나,길거나 짧은 살이 나온다. 한순간 하늘이 컴컴해지며 빗줄기가 요란하게 쏟아진다. 폭우가 내리고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하늘이 맑아지며 빗줄기는 약해지나 지속해..

국궁 2023.06.29

7번째 몰기

도반이 결혼식에 참석하여 아침부터 활터에 올랐다. 화살을 5.5X5.5의 도반 것으로 바꾸고 습사한지가 사흘정도 흘렀는데 될듯 될듯 하는 상태이다. 촉까지 만작으로 당기고는 표를 어디를 보아야하는지 망설이다가 줌손은 먹관이 되어 보이지 않으니, 줌손의 활과 화살사이로 과녁의 우측상단을 맞추니 되는 듯하다.몇순을 내어보는데 관중이 되기도하고 과녁을 넘거나 앞뒤가 나기도 하나, 방향은 거의일정하고 길게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것은 촉까지 만작으로 당기면서,줌손의 하삼지로 활을 밀면서,지사를 하고는 각지손을 적절한 시점에서 뺏기지않고 화살을 발시하여야한다. 호흡을 맞추면서 이러한 동작을 몇번 반복하니 고정적인 시수가 나오더니 어느순간 몰기가 된다. 금년들어 7번째 몰기이다. 명궁들과 구사들이야 하루에도 한두..

국궁 2023.06.24

화살에 대한 고민

국궁을 시작하여 한달여가 지나면서 구사들이 활을 구입하라고 49파운드의 활과 6.5x6.5의 화살을 맞춰 주문하였으니 그것으로 사용하다가, 일년정도 후 고문으로 계시는 분이 47파운드의 활을 인수하라고해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활과 화살로 습사를 하고있다. 몇차례의 자세를 바꾸면서 수정하여왔는데, 최근에 화살을 촉까지 당기려고 각지손을 내리다보니 보기가 좋지않은 자세라고,적당한 거리를 당기고는 발시하면서 부족한 거리를 표를 조금 높여 습사하여왔다. 오늘 모처럼 활터를 오후에 나갔더니 습사하는 자세를 보고는 화살이 길다고 지적을 한다. 촉까지 당기지를 못하면 당길때마다 당기는 거리가 틀려 일정한 자세가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화살도 앞나거나 뒤나거나하기가 쉽다고 한다. 추천하는 5.5*6.0의 화살로..

국궁 2023.06.21

꾸준한 습사

국궁은 어찌보면 우리네 인생사와 비슷한 것 같다. 어떤날은 잘 관중이 되고 또 어떤날은 앞나기도하고 뒤나기도 하며 거리가 짧고 길고 엉망인 날도 있다. 그러나 꾸준하게 노력하면 자기만의 자세를 가질수 있고 좋은 시수도 낼 수가 있을 것처럼, 우리네 인생사도 그러하지 않은가 싶다. 부지런히 습사하다가 자세가 좋지않다고하니 폼생폼사라고 자세를 한번 수정해본다. 국궁에서 무엇하나를 바꾸게되면 그것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화살을 촉까지 당기기위해 각지손의 팔굼치를 아래로 떨어뜨리던 것을 적당하게 줌손과 평행선을 유지하는 정도까지만 당기는 연습을 한다. 그러다보니 화살을 촉까지 당기지 못하니 당연히 거리가 짧아진다. 거리를 내기위해 줌손의 표를 낮추어야한다. 며칠간 연습을 하다보니 거리가 과녁을..

국궁 2023.06.14

자세의 변경

며칠을 쉬고 활터에 올랐더니 몇몇사우들이 습사를 하고있다. 공사로 인해 사흘을 쉬고는 사대에서 습사를 하는데 관중도 되지않고 무언가 이상하다. 몇순을 내노라니 가끔 활터를 오르는 사우가 자세가 보기 좋지 않다며 수정을 권고한다. 원칙적으로 활터에는 교장과 사범이 있어 신사가 들어오거나 사우들의 자세등을 교정하고 가르치는 일을 전담하고 있다. 그외의 사우들은 다른 사우들의 습사에 대해 관여하거나 가르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촉까지 당기는 만작의 자세를 취하다보니 각지손이 아래방향으로 처진다는 지적이다. 팔굼치를 뒤로 당겼는데도 불구하고 촉까지 들어오지 않으니, 팔굼치를 내리면서 인위적으로 촉을 줌손까지 끌어 당기면서 보기에도 좋지않고 자세가 뒤로 눕는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줌손이 흔들리면서 거리는 나오지..

국궁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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