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불교도는 아니지만 산을 좋아하다보니 절을 가까이하게되고 우연한 기회에 사경을 접하게 되었다. 2018년2월8일 시작한 법화경사경을 2년석달20일이 걸려 2020년5월28일 마쳤다. 사경노트 100페이지짜리 9권에 달하는 분량이다. 중간에 사정이 있는날은 사경을 하지 못하였지만 기간동안 거의 빠지지 않고 매일 한페이지씩을 써왔다. 무언가 느꼈을 것 같은데 깨달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기도하다. 그저 법화경을 보고 그 뜻을 이해하기보다는 베껴서 옮겨 쓰는 것이다. 대단한 경이라는 것은 어렴풋이 이해를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이해하지를 못한다. 독실한 사람은 몇번이고 사경을 한다는데,한번을 하고나니 다시하픈 마음은 아직은 없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시작할런지는 모르지만,당장은 아닌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