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3일차.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울란바토르를 기점으로 서쪽으로 이동한 엘승타르해와 미니고비사막이니,다시 울란바토르를 지나 동쪽방향으로 4시간을 달린다.가도가도 끝이 없는 초원의 나라이지만, 우리가 이동한 거리는 몽골의 동과서의 십분의일은 될까싶다. 어제까지는 초원만을 보았는데 테를지공원으로 들어서면서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말트레킹을 한시간한다. 개울을 건너고 초원을 돌아오는 코스인데,이곳 역시 마부가 고삐를 잡고 잡아주니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욕심같아서는 '츄!~'를 외치며 초원을 달려보고싶은데, 한번요청을 하였더니 마부는 짧은 거리를 흉내만 내고는 만다. 국내에서 승마를 한사람들중 일부는 몽골로 와서는 말을 타고 트레킹을 한다고한다. 따라오는 현지인들이 식량과 텐트등을 준비하여 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