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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53

복날 농장

처갓집형제들이 복날에 만나 염소고기를 먹기로 한날이다. 초복이 하루지났지만 일요일이고 모두가 시간이 되니 날을 잡았다. 예전에는 복날에 모여 보신탕을 먹으면서 고스톱을 즐기면서 하루를 보내곤 했었는데, 어느순간 그것이 사라지고 뜸해지다가 다시 농장에 모이기로하였다. 요즈음은 개고기를 많이 찾지않으니 염소고기를 먹기로하고 아침에 신도림에서 만나 동서와 처남내외를 픽업하여 농장으로 달린다. 오랫만에 찾은 농장은 큰처남이 매일같이 물을주고 잘 가꾸어 가뭄에도 농작물들이 푸르고 잘 자랐다. 오이,호박,고추,상추,참외,수박,파,토마토와 포도등 갖가지 농작물들이 뜨거운 여름날 태양아래 무르익거나 열매를 키우고있어 보기에도 좋다. 며칠전 구입한 드론을 야외이니 한번 날려본다. 그런데로 조정이 잘되어 농장에서 이리저리..

전원생활 2022.07.17

여름농장

큰처남댁생일을 맞이하여 정례적으로 모이는 올케시누이모임에 남자들이 초대받아 고깃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낮술까지 한잔을 하였다. 그리고는 농장으로 이동하여 오이,고추,상추,토마토,참외,수박등에 흐리고 며칠후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가 있지만 물을 준다. 전원생활을 좋아하여 자주 찾아 농장일도 하며 한갓지게 여유도 부리며 즐기고 싶지만 여건이 그렇지 않으니 가끔 들려 농사일도 도우고 수확물도 얻어오며 고기를 구워 술한잔을 즐기기도 한다. 예전에는 여름한철이면 보신을 한다고 고기를 삶아 푸짐하게 먹곤하였는데 아득한 이야기가 되었다. 이른봄 땅을 일구고 고랑을 만들었으며, 비닐멀칭 작업을 하고 모종도 심었는데 그동안 큰처남이 매일 같이 열심히 손을보고 물도주고하여 오랜가뭄에도 모든 작물이 잘 자랐다. 이제..

전원생활 2022.06.18

농장 삼겹살

큰처남의 농장에 상추가 잘 자랐으니 삼겹살에 상추쌈을 먹으러오라고 연락이 와서 날자를 조율하여 오늘 방문하여 삼겹살에 싱싱한 상추쌈을 맛있게 먹었다. 통큰 처남댁이 많은 양의 삼겹살을 준비하여 거의 삼분의 일은 먹지못하고 남겼다. 싱싱한 상추에 삼겹을 맛있게 구워 시원한 맥주한잔에 먹으니 꿀맛이다. 거기에 파무침과 콩나물까지 살짝 익혀 곁들이니 맛이 한결 더하다. 점심을 먹고는 참외와 수박까지 먹고 커피를 마신후 오이,호박등 넝쿨식물들이 자랄수 있게 지주를 세우고 줄을 연결하여 잘 뻗을 수 있도록 줄을 매어 주었다. 줄을 메어달고 호박에 묶으려 하였더니 집게가 있다고 사용방법을 가르켜주는데 사용하여보니 아주 편리하게 줄에 고정을 하여 넝쿨식물의 줄기를 보호하며 집게로 감싸주면되는 아주 편리한 도구다. 세..

전원생활 2022.05.24

봄농사

어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강원도 산을 헤메이고 있는데 도반이 연락이와 오늘 큰처남의 텃밭에 고구마와 고추를 심기로 했으니 같이 하기로하였다. 피곤하여 늦잠을 자고는 기상하여 아침을 먹자말자 차를 몰아 안산의 농장으로 향하는데 티맵이 이상하게 안내하여 정체되는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약속시간이 지나 농장에 도착한다. 처형과도반의 약속이 서로 잘못알고있어 처형이 우리차를 기다리다 이미 출발한 것을 알고는 다시 본인차를 몰아 농장에 도착하니 커피한잔을 마시고 고추를 심기 시작한다. 지난번 만들어놓은 고랑에 구멍을 뚫고 물을 잔뜩 준 다음 고추모종을 심고 흙을 덮어 다지고 다시 물을 주는 작업은 다섯명이 붙으니 세고랑은 오래지 않아 끝이난다. 다시 고구마 모종을 세고랑,호박세고랑,참외 두고랑을 심고나니 점심시간도 훌..

전원생활 2022.05.05

농장작업

캠핑을 마치고 내일 모친기일제사를 위해 중형의 농장으로 달린다. 제사음식을 구입하려 시장에 들려 늦을 것 같다던 중형내외가 우리가 농장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여있다. 같이 점심을 차려먹고는 산소주변에 연산홍을 심는다. 중형이 몇차례 심었지만 몇그루가 죽어버렸다는 연산홍을 십여그루 심고는 잘 가꾸어 잘자라고있는 주목등에 모터를 가동하여 물을 흠뻑준다. 그리고는 몇년전 농장 상부에 모터설치를 위해 산으로 전선을 깔아놓은 것을 더 이상 용도가 없으니 철거작업을 한다. 산비탈을 휘감아 돌며 소나무 둥치에 걸치고 몇백미터를 설치한 전선을 철거하는 것도 힘들고 쉽지않다. 구리선의 전선은 작업하기도 쉽지않고 그 무게도 상당하다. 도중에 두번을 절단하여 세개의 묶음으로 엮으니 작업이 종료되고 힘이 들어 쓰러질 것 같다..

전원생활 2022.04.23

농장작업 3일차

기상하니 전날 조금내린 비가 언제 왔냐는 듯 화창하기가 그지없을 것 같은 상쾌하고 맑은 아침이다. 몇년 전 만든 재래식 화장실을 이리저리 손을 보고는 어제 철관을 빼내고 간단하게 다리를 만든것을 좀 더 튼튼하게 보수를 하고는 흙을 덮는다. 농사일에만 열중인 중형을 대신하여 비닐하우스 출입문에 흙이 쌓이는 것을 적당한 나무판을 양편에 보강하여 더이상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수하고나니 한결 좋다. 전원생활은 곳곳이 일이고 끝도 없는 것이 일이나 그것 또한 마음 먹기 나름이다. 비닐하우스안의 상추가 더 이상 하우스 안에 있을 필요가 없는 계절이니 바깥으로 옮겨 심으니 아침식사이다. 식사후 산소를 올라 주변의 잡초등을 제거하고 정리를 한다. 진입도로가 빗물로 흘러 파인부분을 보수하고 조그마한 연못이 지난해 말라..

전원생활 2022.04.16

농장작업 2일차

일어나니 상쾌한 산속의 아침이다. 농장을 한바퀴 돌아보며 전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농막옆 잡동사니를 두는 책장 한곳에 새가 알을 낳아 놓았다. 평소 사람이 없고 한적하니 안전하고도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알을 놓은 것 같다. 우리가 와서 있으니 어미새는 얼마나 불안할까싶어 괜히 미안해진다. 아침 식사후 어제 못 다한 배수로공사로 공사를 시작한다. 전날 파낸부분을 조금 더 파내니 기존의 배관이 나오는데 직경이 이십센티정도로 작으니 홍수등의 많은 물길을 감당할 수가 없어 배관옆의 땅을 휩쓸면 물길이 흐르는 것이다. 땅을 깊이 파고 골을 만든다음 배관을 골사이로 밀어 넣고는 위치와 경사를 잡고 이것저것 이물질을 집어넣고는 배관을 묻는다. 수없이 많은 삽질을 하여야하니 그것도 평소하지않던 작업이라 땀도 흐르고 힘..

전원생활 2022.04.16

농장작업 1일차

중형의 농장을 보수하기로 한달전부터 이야기를 하였는데,일정이 바쁘고 계획한 날은 비가와서 오늘오전에야 집을 출발한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니 다녀오기가 쉽지않다. 한번씩 내려가면 1~2박을 지내다가 오는 일정이다. 모친의 기일이 다음주이니 형제들이 모이기전에 손 볼것을 보고 사전준비를 하기위함이다. 주된 공사는 산소앞 도로를 지나는 수로관이 작아 농장 윗쪽의 직경80여센티가 되는 주철파이프관을 파내어 이동하여 매립하는 것과 농막옆 싱크대2개를 설치하는 일이다. 영동고속과 중부내륙,중앙고속을 달려 풍기에서 시장을 보고 농장에 도착하니 오후2시가 되어간다. 9시에 출발하였으니 시장보고 휴게소 들른 시간을 포함하여 5시간여가 걸렸다. 2달만에 반갑게 중형내외를 만나고 바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는 이미 매립된 ..

전원생활 2022.04.14

영농준비

어제 장수여행을 마치고 올라오면서 들른 처남의 농장일이 마무리되지않아 오늘 다시 내려가서 비닐멀칭작업을 한다. 처남두분과 같이 작업을 하는데 열일곱고량을 작업하려니 쉽지가 않다. 오전에 도착하여 일곱고량을 마무리하고는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추어탕에 막걸리한잔을 맛있게 먹고는 다시 오후 작업에 들어간다. 허리도 아프고 작은크기의 장화를 신으니 발도 아프다. 고랑을 손질하고 비닐을 덮은다음 양쪽 고랑에 흙을 덮어 작업을 하는데 생각보다는 시간도 걸리고 힘도든다. 네시가 되어서야 작업이 종료가 되니 작업한 곳을 둘러보니 몸은 피곤하니 뿌듯하다. 큰처남 혼자서 작업을 하면 아마도 일주일은 족히 걸릴것을 같이 작업하여 완료하니 기분도 좋다. 힘들게 농사지어 같이 나누어 먹을 것이니 같이 작업하는 것이 당연한 일..

전원생활 2022.04.04

농장일 돕기

부친의 기일이 내일이니 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네시간여를 달려 하루먼저 중형의 농장에 도착하여 부모님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는 점심부터 먹는다. 작년 시월경에 찾아오고는 다시 찾는 것이니 4개월여만이다. 할일이 많으니 이틀 먼저 오라고했는데 한파로 날씨가 추우니 모든것이 얼어붙어 농장에서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어 날씨가 조금 풀린 오늘에야 내려온 것이다. 식사후 기존에 설치되었던 비닐하우스 내부장판 및 물품을 깨끗이 미리 꺼내놓은 내부의 파레트와 판자를 걷어내고 흙을 평탄화작업을 하고는 깨끗하고 튼튼한 새로운 파레트를 깔고는 판자를 놓고 열선필림을 깔고 보호막을 덮는다. 그리고 테스트를 해보니 따뜻하게 열이 올라가면서 뜨뜻해진다. 제대로 설치가 되었으니 다시 그위에 장판을 덮고는 네귀퉁이 및 변두리를..

전원생활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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