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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강원도길 14

구룡령과 은행나무슾

양양의 동해사와 송전해수욕장을 둘러보고는 국도를 달려 홍천의 은행나무숲을 향한다. 국도변의 산야는 누렇게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을이 깊어감을 알린다. 산세가 깊어감에 멀리바라보이는 곳이 구룡령인가 싶은데 구비구비 많이도 오른다. 어느순간 안부가 나타나며 이곳이 구룡령이다. 발아래 구비구비 산그리메가 드리우고 눈앞의 산자락은 붉고 누런 단풍으로 온산을 뒤덮었다. 여기저기 가을빛의 산들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차를 세우고 경치를 감상하고있다. 한참의 시간을 가을전경을 즐기고 다시 차를 달리다보니 어느순간 도로변의 차들이 줄을 지어 주차되어있다. 은행나무숲이다. 주차장이 부족하여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이 거의 2키로이상을 줄지어 서있으니 평일임에도 찾은 차량과 인파에 놀란다. 싱싱한 사과대추를 구입하여 맛보면서 은..

치악산둘레길1코스(220519)

1.2022.05.19(목) 11:30-16:30(5.00hr) 맑음 2.doban 3.치악산둘레길 1코스,꽃밭머리길(국형사-성문사-관음사-윤곡원천석묘역-상초구주차장) 11.2km 4.치악산둘레길을 걸어보기로한다. 원주를 찾아 캠핑을 하였으니 하루 일정을 더 하기로하고 둘레길을 걸어본다. 시점인 국형사를 찾아가니 넓은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하다. 모두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은 아닌듯하고 카페나 절집을 찾는 사람들인가보다. 준비하여 걷기를 시작한다. 마음 속으로는 완주를 하고 돌아오는 길은 택시를 타야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도반은 반정도만 걷다가 돌아오자고한다. 조금 덥지만 숲길을 걸으니 그늘이고 흙길을 걷기도 좋다. 성문사 절집을 지나고 카페들이 나타나니 도반이 들어가 커피한잔을 마시고 가잔다. 시원한 냉커피..

산나물채취

국민학교동창이 제의해와 강원도야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가기로하여 당일아침 다섯시반에 기상하여 간단히 조식후 버스와 전철을 환승하여 약속장소인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였다. 조금 서둘러 약속시간인 07시10분보다 30여분 일찍도착하였다. 대중교통어플의 도움을 받았는데 항상 도착시간을 여유있게 산정하여 일찍 도착하는 편이다. 그만큼 앱이 정교하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덕분에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니 다행이랄까... 정체되는 올림픽대로를 지나 팔당대교를 경유하여 강원도로 달린다. 평일 아침이니 그리 정체도 없이 양평을 지나 횡성으로 들어선다. 약속장소인 야산입구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다. 다른 일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자리를 펴고 준비한 홍어무침에 막걸리를 마시며 여유를 부린다. 조금후 일행이..

한탄강 주상잔도길(220207)

작년말경 개통한 철원의 한탄강 주상잔도길을 걷기로 한 날이다. 처형이 집으로 오고 처남내외를 신정네거리역에서 픽업하여 외곽순환도로로 의정부를 지나 포천을 경유하여 철원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정체가 없어 두시간이 채 걸리지않아 한탄간 주상잔도길 드르니매표소에 도착한다. 열한시에 티켓팅을 하고는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식사시간이 이르므로 바로 걷기시작한다. 입장료가 일인당 만원으로 다소 비싼 느낌이다. 반액을 철원상품권으로 지급받는데도 둘레길한번 걷는데 오천원이면.. 어느 지자체의 둘레길이라도 요금을 징수하는 곳은 여기가 유일한 것 같다. 비록 길을 내는데 많은 재원이 투자되었더라도...그러한 기분을 지울수는 없다. UNESCO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자연적인 강의 모습과 오래전 용암이 흘러 조..

주전골(210522)

백암산행을 마치고 서울로 가다가 적당한 곳을 찾으면 일박을 더하고 귀가하기로하고 차를 달리다가 이왕이면 이곳에서 멀지도 않은 애초에 가보려던 주전골을 가기로한다. 지방도를 달려 한계령을 오른다. 많은 라이더들이 한계령을 오르고있다. 어디에선가부터 여기를 달려왔을 것이고 한계령을 오르는 것이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힘들 것인데 대단한 체력들이다. 한번 해보고싶긴하지만 체력적으로나,팀으로 움직여야하는데 팀구성의 문제등으로 버킷리스트중 하나로 남겨둔다. 한계령휴게소에서 잠시 동해안의 전경과 설악산의 산봉들을 구경하고는 다시 차를 달린다. 한계령을 오른 라이더들이 구비구비 내리막길을 달린다. 힘들고 어려웠던 오르막길에 대한 보상이 시원한 내리막길이리라. 그러나 그것도 쉽지않은 길이리라.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조작하면..

화암사숲길

속초여정의 마지막날이다. 3박을 한 케이호텔을 떠나 작년여름 걸었던 화암사숲길을 걷기로하고 길을 떠난다. 작년여름 걸을때는 안개비가 내리고 운무가 끼어 제대로 풍광을 보지못한 아쉬움과 길지않는 거리가 그렇게 부담이 되지않을 것 같은 판단에서다. 겨울날씨치고는 그리 춥진않지만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 것 같다. 막상 화암사에 주차를 하고 숲길을 걸으려고하는데 초입에서 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추위에 약하고 바람에 겁이많은 도반이 초입에서 가지말자고하니 벌컥 돌아가자고 화를 내니 뽀루통하여 말없이 걷는다. 능선길을 오르는 동안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이나 심하고 그 소리또한 요란하니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어 힘들면 내려가자고하니 손이 시렵다하여 두터운 장갑을 꺼내주니 다시 산을 오른다. 여름철 오를때는 땀이 흐..

해파랑길 46코스

1.2021.02.02(화)10:30-15:50(5.20hr)맑음ㆍ바람 2.doban,lsj 3.장사항~청간정~봉포해변~아야진항~문암해수욕장~삼포해수욕장,16.77km 4.여정 3일차, 일정으로 해파랑46코스를 걷기로한다. 숙소를 출발하여 출발점인 장사항으로 달려 주차후 준비하고 걷는다. 맑고 그리 춥지않은 날씨이나 바람이 거세다. 더불어 파도가 크게 일어 해변을 몰아치니 바람이 거세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다. 출발점에서 걷는 단체를 만나기도 하였는데 그 후로는 걷는 사람을 보기가 쉽지않았다. 어제 잠깐 걸었던 청간정코스를 다시걸으며 해변으로,그리고는 잠시 도로로 들어와 걷기를 계속한다. 20년초 해돋이를 보러들른 곳을 다시 걸어보고는 해변을 따라 쉬임없이 걷는다. 바람이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그것이 아니..

무릉계곡ㆍ추암

1.2020.10.21(수)10:10-13:10(3.00hr) 2.doban,lsj 3.삼화사-쌍폭폭포,용추폭포-원점회귀, 4.조금은 싸늘하지만 기분좋은 아침이다. 더구나 어제 숙면을 하였고 일어난 아침의 산속은 쾌적하기만 하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는 동해로 달린다. 도착한 무릉계곡입구. 트레킹을 시작한다. 삼화사를 출발하여 계곡길을 따라 오른다. 이 가을의 전경을 한껏 마음속에 눈에 담는다. 계곡을 흐르는 물과 주변의 단풍. 그간의 세태에 시달린 피곤함과 외로움과 힘듬을 모두 날려보내고 코로나에 갇힌 생활도 잠시 벗어나본다. 평일인데도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하기야 이제는 휴일평일 구분없이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 두타산을 오르면서 한번 올라본 계곡이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리고 예..

하이원과운탄고도

1.2020.10.20(화)14:40-16:00(1.20hr) 맑음 2.lsj,doban 3.하이탑-운탄고도길-도롱이연못-원점회귀, 4.가을여정의 시작이다. 아침일찍 집을 출발하여 처형을 도중에 동승시키고는 영동고속,중앙고속을 경유하여 신림에서 영월을 지나 태백으로 들어선다. 강원도의 고산은 이미 단풍이 떨어져 한겨울의 모습을 보이는 전경도 연출하나 아직도 멋진 빛깔의 가을은 한창 절정으로 치닫고있다. 도중에 맛집에서 쇠고기무우국으로 점심을 먹고 하이원으로 향한다. 주차후 곤도라를 타고는 십여분을 올라 하이원탑에서 전망을 바라본다. 산넘어산,첩첩산중의 전경이고 가을색에 물들은 산야는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조금 싸늘해진 기온이 더욱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시간적여유가 많지않아 운탄고도길의 일부를 걷..

외옹치바다향기로

1.2020.08.21(금)10:50-12:20(1.30hr) 가랑비 2.doban 3.외옹치항 바다향기로(외옹치항-외옹치해수욕장), 3.5km 4.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딸과 손녀는 하루종일 수영장에 있겠다고 하고 사위는 휴식을 취한다니 도반과 함께 길을 걷기로 하고 숙소를 출발. 근처에 외옹치항이 있고 군사지역으로 통제되던 구간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개방되어 있다니 그길을 걷기로하고 주차후 데크길을 걷는다. 우중에 우산을 쓰고 걷는데 제법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아마도 장마로 늦게 휴가를 잡아 왔는데 비가 오지만 우리처럼 걸을려고 나온 사람들인듯.. 그러나 대부분은 초입만 걷다가 돌아가고, 군부대초소를 지나 해변을 돌아드니 바람까지 불어 걷기도 쉽지가 않다. 돌아가자는 도반을 설득하여 해수욕장까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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