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모친기일

dowori57 2023. 5. 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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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세상을 뜨신날이 되어 산소에서 제사를 모시기위해 06시가 지나 집을 나선다.

고향의 농장옆 산소로 달려가려면 4시간정도가 소요되고 11시반에 형제들과 만나기로 해서

기상후 바로 출발하여 가면서 준비한 유부초밥으로 아침을 먹는다.

생각보다 정체가 심하지 않아 약속시간 한시간여 전에 도착하였더니 곧바로 중형이 도착한다.

같이 준비를 하다가 장형과 누님,여동생내외가 도착하니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바로 제사준비를 마치고는 제사를 올린다.

2월에 부친제사를 모셨고 3년이 경과되었으니  향후는 아버님기일에 장형집에서  두분제사를 모시고

어머님기일에는 산소를 찾아 간단하게 술한잔 올리고는 형제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갖기로 정했다.

오월인데 더 이상 뵐 수가 없는 부모님의 얼굴이고 모습이다.

제사를 모시고는 음복과 더불어 점심을 산소에서 먹기로해서 같이 모여 식사를 한다.

오월중순이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은 덥다.

술한잔과 더불어 식사를 마치고는 더위와 햇살을 피해 서둘러 농막으로 철수를 한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지난번 비로 흘러내린 연못의 아래 둑방 보수작업에 나선다.

고인물의 물길이 관옆의 흙을 쓸며 내려가 중형 혼자서 작업할 수 가 없는 부분이니 같이 공동으로 작업에 나선다.

무거운 철관을 간신히 들어 밑부분을 보강하여 높이를 높인다음 흙을 메우고는 관입구에는 흙이 

쓸리지 않도록 폐 전기장판을 씌우고 관부분에 구멍을 뚫고 나머지 부분은 흙으로 덮는다.

그리고는 둑방의 흙을 퍼 관위로 덮는데 그양이 장난이 아니다.

한참을 작업하여 겨우 관을 덮을 정도만으로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

 
저녁시간이 되어가니 간단하게 물을 데워 샤워를 하고 불을 피우고 둘러앉아 삼겹살을 구워

술한잔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오월의 밤은 덥지도 않고 조금 써늘함을 느낄정도의 날씨로 밤기운이 무척이나 좋다.

긴시간을 대화로 나누다가 농막과 루프탑텐트,하우스등 세팀으로 갈라 잠자리에 든다.

비닐하우스는 전기장판을 틀어 바닥은 덥고 위는 서늘하니 쉬이 잠을 잘수가 없이 뒤척이며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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