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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걷기와 홍탁한잔

트레킹/서울걷기

by dowori57 2021. 9.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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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를 돌봐주려 딸네집에 왔다가 오전을 보내고 점심에 집을 나와 인근의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고는

한강을 걷는다.

여름에는 그토록 고대를 했건만 한방울도 내리지않던 비가 가을이 되어 자주내리고있다.

오전에는 으슬할 정도로 한기를 느낄정도였고 걷는 초반에도 서늘한 느낌이 드나 조금 움직이면서

그러한 느낌은 사라진다.

어제 한바퀴를 라이딩하였던 길을 오늘은 두발로 걷는다. 

비내리는 한강이 운치가 있다. 비가 내리니 라이딩족도 보이질않고 걷는 사람도 간혹 한두사람이

눈에 띌 뿐이다.

여의도의 고층빌딩들은 어느부분부터는 안개에 가려 보이지않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렇게 퇴직후 큰 걱정거리없이 건강하게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지낼수 있음이 복이다.

부부가 같이 취미생활을 하면서 건강하니 무엇보다도 좋으며 자식들이 출가하여 나름대로 

열심히들 살고 있으니 더욱 큰 복이다.

딸네는 열심히 재테크에 치중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중국으로 파견된 아들은 바뀐 환경과 업무에 

적응하고 있고 며느리는 다음달에 휴직을 하고는 중국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오후엔 손녀를 하교시켜 간식을 먹이고 휴식을 취하다가 태권도에 보내고는 예전 직장의 동료들과

약속된 장소로 홍탁한잔을 하러간다.

30여년전 같은 직장의 한부서에서 근무하던 상사들이다.

이미 머리가 백발로 변해버린 사람들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에서 나 자신이 나이가 들어버린것을

느낄수가 있다.

홍어삼합으로 막걸리와 소주를 거나하게 먹고는 이차 생맥주를 마신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술실력은 변함없이 여전들하니 주당들이다.

거나하게 취한상태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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