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진천여행 1일차

dowori57 2023. 6. 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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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의 진천여정의 출발이다.

예정보다 이르게 처형과 집을 출발하여 신도림에서 처남내외를 픽업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니

정체없이 한시간 조금지나 진천에 도착한다.

신세지기로한 처남의 손아래동서와 만나기로한 시각이 이르니 인근의 산척저수지를 찾아

데크길을 거닐면서 풍경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가 약속장소로 향한다.

약속장소는 우리쌀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반갑게 만나 인사를 하고 쌀만으로 만든 빵을 푸짐하게 구입하여 점심대신으로 먹는다.

100%로 쌀로만 제조했다는 빵은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시행하는 사업으로 생각보다는 부담없이 먹을 수가 있었다.

여행의 계획대로 생거진천 치유의 숲으로 이동하여 숲속길을 2.5km 정도 산책을 한다.

새로이 조성한 숲길은 기분좋게 걸을 수 있는 길로 만들었지만 특별하게 뛰어나지는 않고 힐링의 장소로서 

잠시 걸을 만한 곳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숲길과 휴식을 즐길수가 있는 여유로운 곳이다.

이젠 숙소인 집으로 이동한다. 

진천토박이인 농장주는 목공과 여러분야에 관심이 많아 넓은 집주변을 온통 잡동사니로 가득채워 어떻게 보면

난잡하기가 그지없다.

좋은 자연환경이 고물상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저녁으로 먹을 야채와 고추잎을 따고 식사준비를 하여 많이 준비한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저녁을 즐긴다.

숯불과 전기그릴로 고기를 구워 술한잔과 즐기는데 밤이되니 숲속의 기온을 써늘해진다.

마신술이 깨어날 무렵 잠자리에 들었으나 코고는 소리와 바뀌 잠자리에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진천의 첫날밤이다.


**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설화의 자초지종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경기도 용인에서 화전을 일구며 살던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던 중에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면서 큰 바위가 굴러 떨어져 자고

있던 남편을 덮쳐서 그만 저 세상 사람이 되고 말았다. 혼례를 치른 지 1년도 되지 않은 남편의

시신 앞에서 아내는 ‘남편을 살려 달라’며 하늘을 향해 대성통곡을 하였다. 죽은 남편은 저승에서

아직 죽을 때가 안 됐으니 다시 이승으로 가라하여 자신의 몸에 접신을 하려 하였으나 큰 바위

때문에 접신이 되지 않아 영혼이  떠돌게 되었다. 

 

그 무렵 충청북도 진천에 살던 부잣집 아들이 나이 마흔이 안 돼 후사를 잇지 못하고 죽자, 혹시나

아들이 다시 살아날까 하는 마음에 장례를 일주일이 되도록 치르지 않고 있었다. 접신을 못하고

있던 용인 남편은 죽은 진천 남편의 몸에 접신하여 살아났으나, 매일같이 진천의 아내와 어머니에게

자신은 ‘용인에 아내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자 실제 그곳에 가보니 똑같은 사람이 있는 것이었다.

진천의 어머니는 용인의 아내를 데리고 진천으로 가서 진천 아내와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다가 죽었다.

그런데 죽고 나서 용인 아내의 아들과 진천 아내의 아들이 서로 아버지의 혼백을 모시겠다고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명관으로 이름난 진천군수는 “살아서는 진천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니 죽어서는

용인에 살라”는 판결을 내리자 용인 아들이 혼백을 모셔가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생거진천 사거용인’

이라는 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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