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52회 주문진글램핑장(210623)

dowori57 2021. 6. 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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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 특별히 할일도 없어 태백에서 국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관광지를 찾아보니 해바라기의 귀네미마을과 고랭지배추의 구와우마을이 있어

찾아보기로하고 귀네미마을을 찾았더니 입구를 차단하여 놓았다.

아직 제철이 아니니 그런가보다하고 구와무마을로 달리는데 안개가 장난이 아니게

짙게 드리운다.

인적드문 산자락의 구와우마을을 찾으니 어디가 어딘지도 보이지않고 아직은 철이 이른가보다.

주변조망이 되지않으니 길을 돌려나와 동해방향으로 드라이브를 나선다.

캠핑을 하기로했는데 비가 내리니 속초의 호텔로 향하는 것이다.


산을내려오니 기온은 더욱 떨어져 14도정도이고 비까지 부슬부스내리니 으시시하다.


차량의 히터를 가동하고 의자의 열선까지켜지만 반팔의 노출된 팔은 써늘한느낌에 몸의컨디션이 좋지를않다.

'아,이것이 저체온증이구나'싶다.

속초의 호텔로 향하다가 날씨가 개이니 캠핑을 하기로한다.

사천부근에서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사고는 캠핑장을 알아보니 연곡솔향기캠핑장은 자리가 없단다.

아마도 조성한지 오래되어 루프탑자리가 몇개가 되지않고 그나마도 만석이 된 모양이다.

다른 캠핑장은 인터넷예약이라 전화예약이 되지않으니 난감하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해변이 아닌 계곡부근의 주문진글램핑장의 데크가 가능하다니 그곳으로 달려간다.

글램핑은 취사및 샤워시설이 내부에 되어있다하는데, 일반사이트는 시설이 나무데크만 덜렁하니 있다.

더구나 화장실과 샤워장이 같은 공간에 있어 좁고 열악하다.

많은 캠핑장을 다녔지만 시설이 이러한 곳은 몇군데되지 않는다.

도반은 다른곳을 가자지만 어디 옮길데도 마땅찮아 그데로 하루밤 지내기로한다.

텐트를 치고 준비한 오징어회와 문어회를 안주로 술한잔을 마신다.

동쪽하늘부터 날씨가 개이기 시작하고 청명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자락에는 내일이 보름이라 휘영청하게 밝은 달이 솓아오른다.

비온후 청명하게 개인 날씨에 보름달을 바라보며 술한잔을 마시는 것이 캠핑의 맛이리라.

캠핑장에서도 으시시하여 춘추잠바를 걸치고 저녁을 보낸다.

저녁겸 술한잔후 특별히 할일도 없고 몸이 좋지않으니 9시경 일찌감치 잠자리에들어 

다음날 여섯시까지 숙면을 취한다.

새벽녘에 화장실을 가기위해 일어났더니 밝은 달의 청명한 여름날이 시원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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