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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회 천등산캠핑장

캠핑생활

by dowori57 2022. 11. 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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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을 떠나 귀경하면서 캠핑장을 찾아 하루를 쉬기로 한다.
고향으로 내려갈때 계획한 일이니 적당한 곳을 찾아보는데 충주의 천등산인근 캠핑장으로 향한다.
하루 캠핑을 하고 다음날 천등산행을 하고난후 귀가하면 좋을 것 같다.
남제천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충주로 달리니 몇년전 겨울에 찾았다가 너무나 을씨년 스럽고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때라 잠깐 들렸다가 발길을 돌린 삼탄유원지부근이 캠핑장이니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우리네 인연이 그러한가보며 사람과의 인연은 더욱 그렇다.

다시 마트를 찾아 한참을 달려 반찬과 먹거리를 구입하고는 주유하고 난방유도 구입을 하고는
캠핑장으로 달린다.
삼탄유원지에서 조금더 들어간 삼탄역부근의 캠핑장으로 역사바로 아래로 강을 끼고있고
건너편은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더운 여름이면 각광을 받을 것 같은 자리이다.
평일이라 우리만이 유일한 손님이고 아무도 없으니 마음에 드는 사이트를 잡으라고 캠장이 말한다.
낙엽이 깔린자리를 이곳저곳 찾다가 적당한 곳에 자릴 잡는다.

설치를 마치고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는 캠핑의 맛. 술자리를 가진다.
중형이 캠핑시 먹으라고 굴을 주었는데 그 양이 많기도하다.
처음에는 싱싱한 굴을 초장에 찍어먹다가 불판에 구워 먹기도하며 가을밤을 즐긴다.
여섯시반에 시작한 저녁이 아홉시까지 계속되고 술병이 비워지니 특별하게 할 일도 없으고
이르지만 잠자리에 든다.
취기에 잠속으로 빠졌다가 열두시경 두런거리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우리사이트 아래 남자둘이 우리가 잠든사이에
강변에 텐트를 치고 이야기중이다.
야밤에 두런거리는 소리는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소음인데 매너가 없기도하다.

뒤척이며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아침에 일어나니 그런데로 잘잔 하루밤이다.
삼계탕으로 아침을 챙겨먹고 장비를 대충 정리후 산행을 나서는데
오봉산을 지나 천등산으로 갔다오리라 싶었는데 들머리에서 좋던 길이 진행하면서
참나무잎으로 뒤덮히고 아래에는 돌과 더불어 빗물로 단차가 생겨 위험하기도하다.
조금 지나면 괜찮으려니 싶었는데 어느순간 길이없고 이정표도 없고 잡목들이 엉켜있으니 진행이 어렵다.
아마도 이방향으로 산객이 다니지를 않는가보다.
도저히 진행히 어려우니 도반은 발길을 돌리자고한다.
다시 초입으로 나오니 오봉산이정표가 보이는데 낙엽으로 이길역시 만만치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캠핑장을 철수한다.
쉬운길 비내길과 비내섬을 찾았으나 제대로 안내가 되지않고 시장도하여 드라이브후
보리밥을 먹고는 귀가길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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