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泣別慈親,呈玉山,遊仙詞

붓글씨

by dowori57 2022. 6. 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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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泣別慈親(읍별자친) - 申師任堂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학발재임영)한데,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을.
回首北村時一望(회수북촌시일망)하니,
白雲飛出暮山靑(백운비출모산청)을.


- 눈물로 어머니를 떠나다 -
백발의 어머니 강릉(江陵) 땅에 계신데,
이 몸만 서울로 향하니 홀로 가는 이 심정이여!
머리 돌려 북촌(北村) 땅 한 번 바라보니,
흰 구름 날리는 저문 산은 푸르기도 하여라.


 

- 정옥산(呈玉山) - 元氏


秋淸池閣意徘徊(추청지각의배회)한데,
向夜憑欄月獨來(향야빙란월독래)를.
滿水芙蓉三百本(만수부용삼백본)은
送君從此爲誰開(송군종차위수개)오.


- 옥산(玉山)에게 드리다 -
맑은 가을 못 가의 누각에 있노라니 마음이 뒤숭숭한데,
깊어 가는 밤 난간에 기대어 있을 때 달이 홀로 떠오네.
물에 가득 부용화(芙蓉花) 삼백 포기는
그대 보낸 뒤엔 누굴 위해 피울 것인가.

 

- 遊仙詞(유선사) - 許蘭雪軒


烟鎖瑤臺鶴未歸(연쇄요대학미귀)한데,
桂花陰裏閉珠扉(계화음리폐주비)를.
溪頭盡日神靈雨(계두진일신령우)하니,
滿地香雲濕不飛(만지향운습불비)를.


- 선계(仙界)에 노니는 노래 -
연기는 요대(瑤臺)를 감싸고 학은 돌아오지 않는데,
계수나무 꽃 그늘 속에 구슬 달린 사립문이 잠겨있네.
시내 머리에 종일토록 신령한 비가 내리니,
땅에 자욱한 향기로운 구름은 젖어서 날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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