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농막작업

전원생활

by dowori57 2022. 7. 31. 13:54

본문

728x90
반응형

큰처남 농장의 툇마루가 좁아 확장하는 작업을 하기로 한 날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태풍영향으로 비가 오고있다고하는데 이곳은 흐린날씨이다.

애초 지난주 작업을 하기로했다가 월말인 이번주로 연기를 했는데 해가 쨍쨍내리쬐는 날보다는

흐리니 작업하기가 좋은 날이다.

신도림에서 처남내외를 태우고 농장인 달미에 도착하니 이미 큰처남내외와 사촌처남이 작업에

몰두하고있다.

지난주 학습용 드론을 날리다가 언덕의 풀밭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드론을 찾는다고 풀섭을 뒤집고 다니다보니,

이웃밭 아주머니네 호박순이 여기저기 다친모양이라 잔뜩 화가 나서 큰처남에게 화풀이한 아주머니를 찾아 

사과하니 시일이 지나서인지 무던하게 이해를 해 주신다.

폭이 좁은 부분의 계단을 뜯어내고 쓰지않는 대형냉장고도 옮기고 각목을 짤라 하부를 튼튼하게 용접하고

보완하는데 땀이 비흐르듯 흘러내려 안경까지 땀방울로 뒤덮히고 바지까지 젖어 생쥐꼴이다.

용접기,전동톱과 드릴등 장비가 동원되니 그래도 작업이 수월하지 그렇지 않았으면 하루종일 걸릴일이다.

그사이 흐린날씨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금새 그칠 것 같지가 않다.

합판을 짤라 윗판으로 덧대고나니 모양은 갖추어졌다.

빗물과 땀이 흘러들어 장화안에도 물이 첨벙거린다.

장판을 재단하여 윗부분을 덮고는 점심시간이 되어가니 중식으로 짜장과 탕수육을시키고는

흠뻑 젖은 몸을 대충 샤워를 하고나니 한결 시원하고 살 것 같다.

배달되어 온 음식으로 속을 채우고는 대충 작업을 마무리한다.

사촌처남은 축축한 옷때문에 귀가하고 남아서 장판작업을 마무리하고

여자들은 상추,파.가지,오이,부추 및 아욱등을 뽑아 손질한다.

뒷정리에도 두시간여가 걸리고 네시가 되어가니 대충정리가 된다.

증축?기념으로 말복에 형제들이 모여 삼겹살파티를 하기로하고 

하루일정을 마무리한다.

농장에는 참외와 토마토,가지 및 상추와 아욱,고추등이 큰처남의 손길에

무럭무럭 잘 자라고있다.

많은 땀을 흘리고 힘도 많이 쓴 하루이다.

728x90
반응형

'전원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우로 엉망이 되어버린 농장  (0) 2022.08.22
말복의 농장  (0) 2022.08.15
복날 농장  (0) 2022.07.17
여름농장  (0) 2022.06.18
농장 삼겹살  (0) 2022.05.2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