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어렵고도 난해한 활

dowori57 2022. 8.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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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활을 집으로 가져와 오늬절피와 오늬매듭(오니자리)을 다시 매었다.

오늬절피는 난생처음 매어보는 것이고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집에서 끙끙거리며

매어보았는데 두어번의 시행착오끝에 그럴듯하게 메어졌다.

오늬매듭까지 매고는 줌통도 나름 살을 붙이고 다듬어 다시 줌통피를 교체하고나니 한가지 숙제를

해결한 듯 속이 후련하다.

애써 노력한 성과가 나와야하는데하고 기대를 하면서 아침에 활터로 향한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어보는데 뭔가가 이상한듯 계속하여 뒤나는 살이 발생한다.

도중에 사두께 절피를 보아달라하니 처음 작업치고는 잘했다고한다.

10순 50여발을 발시하였는데 단하나의 살도 관중이 되지않고 연속하여 뒤가난다.

과녁으로 살을 치러가보면 그래도 대부분이 과녁좌측면에 나란히 모여있으니 그나마 조금은 위안이 된다.

소위 이야기하는 탄착군이 형성되어있으니 무언지를 모르지만 조금만 조정하거나 바꾸면 과녁으로 집중할 것 같다.

신사일때 이후로 이렇게 관중이 되지않기도 처음이다.

그래도 탄착군이 형성되고 발시할때 소리가 좋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타정에서 이정한지가 2년이 되었는데도 처음 보는 사우가 있어 인사하고 같이 활을 내다가

점심을 같이 하자고해 시원한 밀면을 먹고 사우는  국밥에 소주한병을 비운다.

칠십중반의 나이에 건강도 좋으려니와 반주로 한병을 비우는 주량도 대단하다.

그간 사용하던 국궁앱을 100번 기록을 정리하고 다시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15시15중이라는 앱을 깔아 사용 해 본다.

활터를 나와 공원중턱에서 드론을 날리면서 비행술을 익혀본다.

덥고도 더운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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