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씨

敬의 마음으로 사람을 빚다

dowori57 2024. 5. 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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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의 마음으로 사람을 빚다'는 한국국학진흥원이 2011년 발행한 것으로,
도산서당 창건45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만든 책자이다.
퇴계선생의 학문.사상과 관련된 저술뿐만 아니라 자연에 침잠하여 몰아일체의 
경지에 이룬 시문등도 포함하여 한권의 책자로 발행한 것이다.

오래전 선비문화수련원에 교육을 받으러 갔을때 원장께서 선물로 주신 책자를
보관하고 있다가  꺼내어 펼쳐놓고 베껴 써 본다.
봄은 깊어가는데 목감기로 인하여 기침이 잦으니 모든 것이 불편하다.
그것도 하루이틀이 아니고 장기간 지속되니 혹여 어디가 잘못된것이 아닌가 싶기도하다.
그러나 몇군데 병원에 들려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하며 약만 지어주는데,
이때까지 세군데 병원의 처방대로 약을 먹었는데도 차도가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말년에 퇴계선생의 몸이 이러하였을까 싶기도하다.
벼슬을 뿌리치고 낙향하여 후학을 가르키며 자연을 벗삼아 학문을 찾는 마음이 어떠하였을까...

붓을 들면서 여러가지 고전을 접할 수가 있으니 좋은 일이다.
심신수양겸 정신을 닦는 마음으로 매일같이 붓을 잡고 한자한자 쓰기도하고
또 그려보기도한다.
붓을 잡지않았으면 감히 볼 생각이나 하였을까하는 책도 보게되니 다행스런일이고 축복이다.

어디에 보여줄 것도 아니니 스스로 쓰는 것에 만족해 하면서 오늘 하루도 붓을 들고
선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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