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보령정과 대천해수욕장

dowori57 2024. 8. 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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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홍무정에 들려 습사도 하고 이정신청을 하려하였더니
가는날이 장날이라 잔디작업을 하고있어 습사가 2시간정도 불가하다.
하는 수 없이 가보지않은 보령정을 들려 습사하고 대천해수욕장과 바다도
보기로하고 발길을 돌린다.
한시간여 달려 도착한 보령정은 운동장한편에 자라잡은 고즈녁한 국궁장이다.
거의 모든정들이 종합운동장에 소속되어있고 잘 관리가 되어있다.
몇분이 습사를 하고있어 인사를 하고나니 편하게 활을 내라며 사대하나를 양보 해 준다. 
같이 어울려 습사를 해도 무관한데...

한순을 내어보는데 불이난다. 겨우 15시 1중이 되고 나머지는 대부분 앞이난다.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어 그러한지 대부분 앞이나는 살이다.
과녁좌측을 표로잡고 발시하니 조금 관중이 된다.
이곳 활터는 관중이 되면 점등이 되는데 여느 활터처럼 과녁윗쪽이 아닌 과녁앞 잔디에
점등이 되니 한결 독특한 느낌이고 보기에도 좋다.

두순씩 5번을 쏘아본다.
도중에 사우들은 점심을 먹으러 가고 어느순간은 객들만 남아 
활을 내다가 점심시간에 나오는 사우와 쏘다가 식사팀이 올 무렵에는
활내기를 종료할 무렵이다.

추천해준 쌈밥집에서 푸짐하고 재미있게 식사를 하였다.
나이드신 할머니가 종업원이 말도없이 나오질 않는다며 거하게 욕도 썩어 말도하길래
손님들과 같이 웃으며 맛점을 하였다.
다시 차를 바다로 돌려 오랫만에 대천해수욕장을 찾는다.

이미 철지난 해변이지만 더위가 지속되니 해변에서 노는 사람들과
간혹 바다로 입수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뜨거운 햇살이 부담스러우니 잠시 바다를 바라보고는 발길을 돌린다.
거의 10년만에 찾는 대천해수욕장이다.

귀가길에 덕산의 황토길을 한시간여 걷고 힐링을 한다.
경계데크에 설치된 가느다란 파이프가 무엇인가 궁금하였는데, 황톳길이 건조해지면
증기를 뿜어 메마르지 않게 하는 분무관이다.

한낮은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떨어지는 기온이다.
흐르는 세월앞에 더위도 어쩌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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