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56회 여름의 지리품으로-화대종주1(240624)

dowori57 2024. 6. 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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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4.06.24(월) 10:25-14:00(3.35hr) 흐리고  짙은안개

2.solo

3.화엄사-연기암-중재-무냉기-노고단대피소,7km

 노고단일대 3km

4.2년만에 지리의 품속으로 들어간다.

며칠사이 폭염이 시작되더니 곁들어 장마철에 들어서 덥고도 습한 기온의 연속이다.

며칠 일기를 관찰하였는데,구례는 흐리기만한다던 예보가 출발당일 한때 비가내린다고 바뀐다.

야간열차를 타면 잠을자지 못할것같아, 06:40버스를 예매하고 도착하니 10:10,택시로 화엄사를

들어가 절집은 둘러보지도 못하고 입산을 시작하나 산행시간이 빡빡하다.

초반 4km는 쉬지않고 경사길을 계속 올랐다.

연기암에서 지역분이 주는 귤반쪽을 먹고 물한모금 마신 후,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안개가 자욱해지며 비탈은 계속되고 습하니 땀이 흘러내리고 힘들어진다.

땀을 닦은 수건은 물이 질펀하여 쥐어짜니, 물에 담궜다 꺼낸것처럼 물기가 주루룩 흘러내린다.

어느순간 한산객이 따라오며 연하천을 예약하였다고, 늦었다며 빨리 가자고 추월한다.

힘이 좋아 금새 시야에서 사라지고 열심히 경사지를 오른다.

마지막 1km구간은 왜그리 힘이드는지..

노고단고개에서 13시이후 출입을 통제하니 그시간을 맞추려고 쉬지않고 걸어서 그런가보다.

무냉기에 올라서니 조금 살것같은데,다시 노고단계단길을 오르려니 다리에 쥐도난다.

간신히 산장에올라 예약된 연하천과 치밭목을 취소하고

오늘은 노고단에서,내일은 세석으로 변경한다.

몸이 받쳐주지않는데 무리할 필요가없다.

유튜브에 젊은 여자가 8시간에 연하천을 갔다니 자신이 생겼는데,

현실은..아니다.

느긋하게 햇반과 라면을 끓여 늦은 점심을 먹는다.

아침도 토스트하나에 감자두개로 때웠으니 점심은 느긋하게 먹는다.

바람이 불어오니 서늘하게 추워져 젖은 속옷과 겉옷을 모두벗고 갈아입으니 살것같다.

흐르는 땀과 짙은 운무에 속옷등이 모두 물기에 젖어 버렸다.

노고단의 통제시간인 네시가 되어가니 노고단을 올라본다.

몆년만에 올라보는 노고단은 안개로 전망이 없고 올라온 산객도 거의 없다.

눈아래 섬진강과 구례와 고개를 돌리면 지리능선이 눈앞에 펼쳐저야하는데..

아쉽지만 안개쌓인 전경을 눈에 담고,내리는 코스는 맨발로 흙길을 걷는다.

일찌감치 오댕탕에 저녁을 먹고는 내일의 20키로 코스를 위해 잠자리에든다.

노고단대피소는 새로이 건물을 짓었는데  잠자리가 개인용 캡슐형태로 바뀌어

사생활보호와 더불어 난방이 조절되니 한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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