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68회 계룡산(241016)

dowori57 2024. 10. 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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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4.10.16(수) 10:50-16:5596.05hr) 맑으나 스모그
2.doban
3.주차장-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남매탑-원점회귀,11.44km
4.2박3일의 캠핑여행을 계획하며 먼저 계룡산을 찾아 캠핑장앞에 주차를 하고는
오랫만에 계룡산을 들어간다.
아주 옛날 학창시절과 젊은 시절에 몇차례 찾아보았던 산이지만 거의 십년만에
다시 오르는 듯하다.

동학사를 지나 은선폭포길을 오르면서보니 예전에는 계곡길을 따라 올랐거나 데크가 없었는데,
새로이 데크길을 만들어 폭포상단을 우회하여 오르도록 하였다.
급경사를 오르니 힘도 들기는 하지만,폭포상단에 서니 하얀색갈의 폭포줄기가
노고를 씻어주는 것 같다.
아직은 단풍이 이르기는 하나 부분적으로 붉게 물들은 잎들을 드물게 볼 수가 있다.
폭포에서 한참을 쉬고는 다시 돌길을 따라 오르는데 끝없이 오르는듯하여 힘이 더 든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서고 잠시 더 운행하니 관음봉.
계룡의 산군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힘들게 오른 보람이 있다.
경쾌하고도 우람차며 당당한 봉우리들이 눈앞에 우뚝 솟아있다.
햇살을 등에 받으며 한참을 쉬면서 덕과 커피로 속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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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삼불봉코스로 능선을 걷는다.
낭떠러지길을 안전하게 시설하여 여유롭게 걸을 수가 있어 좋다.
삼불봉에서 바라보는 관음봉과 천왕봉...장쾌한 모습이다.
오르면서 힘들었던 것을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다.
이렇게 넓고 시원하게 세상을 살아야한다고 계룡산이 말하는 듯하다.

다시 남매탑코스로 하산길을 걷는데,돌길은 상당히 무릎에 충격을 준다.
걸어도 나타나지 않는 남매탑...힘이 들면 더욱 그러하다.
남매탑을 한바퀴둘러보고 내리는 길도 마찬가지이다.
어느순간 중년의 여자들을 앞지르는데,앞쪽에 한여성이 인사를 하여
이야기를 해보니 싱가포르여인이며 뒤에 처친 사람을 기다린다.
엄지척하는 모습에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한다.
외국에서 산을 오르기가 쉽지않은 일인데,대단하다.

하다보면 끝이 있는법.
드디어 동학사입구에 도착하며 힘들지만 뿌듯한 산행을 마무리하고
파전과 도토리묵을 사고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캠핑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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