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회 괴산 산막이마을길(150912)
1.2015.09.12(토) 11:30-14:50(3.20hr) 흐림
2.lhs
3.입구-등잔봉- 천장봉-산막이마을-뱃길-입구
4.벌초겸 행사로 고향가는길에 시간을 내어 주흘산을 가려고 했으나 아침일찍 나온 도로가 엄청난 체증으로
시간이 너무 지체가 되어 피곤한 몸을 쉴겸 괴산의 산막이마을길을 걷다.
날씨가 완전한 가을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몇번 말로 들어본 산막이 마을. 생각보다 찾는 사람이 많은것에 놀라다.
대형버스와 승용차들이 넓은 주차장을 일부 메우고 있다. 여행사와 산악회단체 행사팀이 많은 인파를 쏟아 놓는다.
뭔가 테마와 풍경과 옛것이 어울려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주면 사람을 모으게 하는가 보다.
가을로 접어들어 과수원에 탐스럽게 열린 사과와 밤이 한층 친근감을 더해준다.
산골마을이 이렇게 부각되며 탐방객이 몰려들게 하는 요인이 뭘까? 주민들의 단합된 의견으로 주변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공동화장실들을 청결히 유지관리하고 친철하게 맞으니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야산이긴 하지만 등산로를 찾아 오르는데 된비알이라 이내 땀으로 윗옷이 젖어들며 생각만큼 수월한 코스는 아니다.
한참을 오르니 능선. 등잔봉이다. 오백미터가 채 못되는 높이지만(450m) 주위전망이 눈아래로 들어온다.
맑은 들판에 곡식이 익어가고 구비구비 산들과 어우러진 괴산댐의 호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걷는다. 이제부터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길이리라.
호수 맞은편의 육지의 형태가 한반도와 유사하여 그 전경을 볼수 있는 한반도 전망대를 지나서 운행을 하다보니 천장봉에서
내려갈수 있는 코스를 지나버리고 지나왔다. 하는수 없이 삼성봉 하단까지 가서 내려가는 등산1코스를 타는 수밖에...
도반은 그것도 몰랐냐고 타박이다. 같이 걸어왔는데...되돌아 가자는 것을 그렇게하면 시간이 되려 더 걸리니 그냥 진행하자고
했더니 혼자 좋은것 다한다고 투덜댄다.
내리막길을 걸어내리니 도착한 곳이 산막이 마을. 예전 산으로 막힌 마을을 관광지로 조성해 놓았다.
산이 막히지 않은 마을이 얼마나 될까마는...몇가구의 집들은 온통 식당들이다.
수려한 곳에 왔으니 배를 채우고 마시고 놀다 가라는 의미인가?
시간상 구경하지 못하고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호수를 십여분 운행하여 원점회귀하다.
댐으로 인하여 생긴 호수를, 걸어온 능선을 구경하며,주변의 풍광을 바라보며 배를 타는 기분도 그만이다.
땀에 젖은 윗옷에 스치는 바람에 서늘함을 느낀다. 입구에서 잔치국수로 속을 채우고 갈길을 떠나다.(1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