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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따기로 하루일정을 잡을 날이다.
누나내외와 처조카,여동생내외와 처형등 7명이 동원된 대규모의 행사이다.
아침일찍 준비하여 밀감밭에 가기전 포장박스를 구입하고는 밀감밭에서 수확을 시작한다.
목표는 110박스.4명이 따기시작하니 운송하기가 바쁠정도로 속도가 난다.
중간에 간식타임을 한번 가지고는 열심히 따고 점심을 먹으로 가기가 애매하여 김밥과 오댕,떡뽁기등으로
식사를 하고는 다시 작업의 시작이다.
오전과 오후내내 따기작업만 하다가 운송하는 작업으로 바꾸었는데 만만치가 않다.
잘 가꾸지않은 과원이라 가지가 걸려 이동이 쉽지않고 울퉁불퉁하니 더욱그러하다.
몇번을 왔다갔다하니 땀으로 상의가 젖는다.
날씨가 신선하여 그나마 다행이다. 조금 덥거나 하면 정말 어려운 작업이리라.
목표량110박스를 채우고 추가15박스를 가져와 마저 작업을 마치니 5시가 되어간다.
오늘 작업을 종료한다. 포장되지않고 버려야하는 귤이 한마당이다.
아까운 물량인데 어찌 할 수가 없다.
점심이 부실하였다고 표선해비치로 나가 엄청난 양의 회를 시켜 푸짐하게 먹는다.
여섯명이 먹고도 충분이 남는 양이라 더먹지 못하는 것은 포장을 하였다.
처형과 여동생부부는 소개팅관계로 따로이 자리를 갖는다.
얼큰하게 취하여 숙소로 돌아오니 온몸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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