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 2852

이팝나무

오래전 지리산종주시 광주송정역에 내렸더니 나무가지에 하얗게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진기하면서도 처음보는 그것이 이팝나무였다. 사월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얗게 핀 꽃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고 좋아하는 꽃이되었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는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므로 입하가 이팝으로 변음하였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 꽃이 만발하면 벼농사가 잘 되어 쌀밥을 먹게 되는 데서 이팝(이밥, 즉 쌀밥)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며, 셋째는 꽃이 필 때는 나무가 흰 꽃으로 덮여서 쌀밥을 연상시키므로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자어로는 육도목(六道木)이라 한다.이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그리 오래..

자연 2024.04.26

바쁜하루

어제는 아침식사후 도반의 병원을 찾았다가, 간 김에 호흡기내과를 예약하였더니 오후진료만 가능하단다. 하는 수 없이 도반은 검진상담을 받고 활터로 돌아와 몇순의 활을 내었다. 도중에 도반이 전화가 오니 점심약속이 되어있는 김포공항으로 향하는데, 차를 두고 새로이 개통된 서해선을 타본다. 불과 2정거장에 불과하고 차를 가져가면 정체에 주차등의 문제가 있으니 가져가자는 것을 설득하여 전철을 탄다. 전철을 타려내려가는 길이가 엄청나다. 아마도 7호선 아래를 관통하게 공사를 하다보니 지하의 상당한 깊이로 설계가 되었나보다.지난번 남도여행에서 만나 지인은 년초 남미를 같이 갔었고,서울에 일이있어 왔다가 같이 식사나 하자고 만났는데 이미 아점을 먹었다한다. 김포공항은 거의 찾을 일이 없는데,간만에 들리니 딴모습이다...

주저리주저리 2024.04.25

1050회 신록의 북한산(240423)

1.2024.04.23(화) 10:10-17:10(7.00hr) 맑음2.ljy,ryb3.불광역-탕춘대능선-마당바위-기자촌능선-불광동,선림공원지킴터4.목감기와 더불어 기관지등으로 몸이 좋지않지만 일주일전부터 약속한 날이니 불광역으로 향한다.맑고 쾌청한 봄날이라 산행하기에는 적격이다. 반갑게 조우하여 좀 쉬운코스로 탕춘대능선길을 걸어비봉능선을 오르기로한다.한시간반여를 걸어 비봉하단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하며 막걸리를 두병나누어 마신다.이친구들과의 산행은 산중주유이고 하산후 해산주이다.다시 길을 걸어 호흡을 헐떡이며 비봉능선에 올라 일명 마당바위에 자릴잡고 컵라면과 김밥과 집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남은 두병의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햇살이 사라지고 날이 흐려지며 ..

流山錄 2024.04.23

남당항쭈꾸미와 개심사 청벚꽃

첫직장에서 같이 팔구십년대를 보냈던 동료들과 십년만에 봄나들이로 남당항과 개심사를 둘러보는 당일 나들이를 떠난다.종합운동장에서 중형버스로 출발하는데,항상 늦는 사람이 늦어15분늦게 출발하여 행담도에서  한사람을 태우고는 남당항에 12시가 넘어도착한다.바로 식사하기가 바다에 대한 예의?가 아는 듯하여 잠시 항을 둘러보고는 식사를하는데,정작 주꾸미는 별로없고 싱싱한 새조개가 푸짐하다.몆잔술에 싱싱한 샤브샤브를 먹고나니 푸짐하게 회가 서비스로 나오니다먹지 못할정도로 많은 양이다.샤브샤브에 면대신 밥을 달라하여 야채에 회를 넣고 회덮밥으로 속을 채운다. 그리고는 몇차례 들렸던 개심사를 찾는다.마침 겹벚꽃이 만개하면서 축제가 열리어 절집은 많은 인파로 붐빈다.이전에 찾을 때는 다른 계절..

여행/국내여행 2024.04.22

삶과 죽음

살고 죽는 것이 종이한장 차이라한다. 살아오면서 몇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기억이 있는데,어제는 어떤 사고나 충격없이 이러다 죽을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목감기증세로 마른기침이 나오고 한번 기침이 나오면 수차례 반복되니 힘들었다. 병원에 들려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하여도 크게 호전되지않으니,그냥 약국에 들려 약을 사서는 저녁후 먹고나서 꿀물한잔을 타서 먹는데 사레가 걸렸는지, 기침과 동시에 몇차례 캑캑거리다보니 호흡까지 곤란해진다. 거실에서 기침과 토가 나오니 화장실로 가면서 계속 기침을 하면서 캑캑거리다 화장실에서 직전에 먹은 약과 더불어 일부를 토하고 간신히 진정이된다. 그러고나니 콧물과 눈물이 얼굴에 범벅이 되었다. 오래전 산행을 하면서 위험한 행동을 하여 뛰어내리면서 바위에 머리를 박을 뻔한..

주저리주저리 2024.04.19

어씽(Earthing )

Earthing 또는 Grounding은 우리 몸을 지구와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맨발로 땅에 직접 발을 딛고 지구의 에너지를 얻는 것을 이야기 한다. Earthing의 핵심 원리는 지구의 음전하 에너지와의 교감이다. 지구는 무한한 전하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접촉함으로써,우리 몸의 양전하를 중화시키고 체내의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한다. 언젠가부터 맨발걷기(Earthing)가 유행하였고 어디를 가던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가 있었고,그것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처음 그런사람을 본 것은 늦가을에서 겨울로 들어가는 시기였고 맨발로 걷기에는 다소 싸늘한 기온이어서, 그런 사람들은 무언가 병을 앓고있고 그것을 치유하기위해 그런 줄 알았다. 작년가을에는 선유도 해수욕장을 걸으면서 지인..

일상 2024.04.18

나이듦의 서글픔II

월초부터 목구멍이 간질간질하면서 마른기침이 나길래 근처 이비인후과를 들렸더니 조금 붓기가 있다고 약을 처방해주는데, 복용하였더니 별반 차도가 없다. 며칠있다가 낮겠지하고 다시 병원을 들리지않고 3박4일의 남도여행을 다녀왔다. 내려갈때 조금 이상하였으나 현지에서 바쁘게 돌아다니고 저녁이면 술을 마셨는데 크게 문제가 없이 지냈다. 여행을 마치고 며칠전부터 다시 목이 간질하면서 마른기침이 나기 시작한다. 이틀을 참고있다가 어제 약국에 가서 약을 사다먹었다. 괜찮다가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서너차례이상 지속되니 생활에 지장이 많다. 약을 먹어도 크게 달라지지않고,병원을 찾아도 호전되지않으니 별반 신뢰가 가지않은 의료진들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래도 낮에는 조금 덜하다가 밤이나 새벽녘..

주저리주저리 2024.04.18

나이듦의 서글픔I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내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혈압이 170이상으로 나오니 걱정이 대단하다. 평소보다 병원에 가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증세는 누구나가 있다고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며칠째 고심을 하는 것이 보기에도 안스럽다. 혈압과 더불어 폐에 무언가가 보이니 종합병원을 갔는데도,걱정을 하니 의사는 대학병원을 가보기를 권하니 더욱 그러하다. 다음주 대학병원에 예약을 해놓고 저녁약속이 있어 나가려는데, 혈압문제로 같이 인근 병원을 들려보자고해서 병원을 찾아 혈압을 측정하였더니 과연 170이상으로 높게 나온다. 그제서야 가슴이 덜컹해지며 의사와 상담을 하니 고혈압이라고 약을 먹으란다. 한달정도 약을 복용하고 그 이후에 다시 내원하여 결과를 지켜보자고한다. 평소 건강한 체질이었으니 너무 안이하게 ..

주저리주저리 2024.04.16

육아문제

아들내외가 맞벌이를 하고 갓 돌이지난 손녀를 돌봐달라고 요청을하니 근거리도 아니고 한시간반의 거리이니 이사를 고려하여 보아야한다. 당초는 아들집부근에 오피스텔하나를 얻고,분양받은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면서 손녀를 돌볼때는 올라와, 오피스텔에서 머물며 지낼려고하였는데 그것도 아니다. 그러면 주중에는 수도권에서, 주말에는 지방에서 보내야 하는데 보통일이 아닐 듯 하다. 아들이 사는 곳으로 이사하는 방안도 고려대상이니,손녀의 돌잔치를 하는날 조금 일찍 찾아가 주변을 돌아다니며 살펴본다. 서판교는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좋으나 전철역에서 멀고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율동호수방향은 다소 외지고 빌라형태라 그렇게 마음에 들지않는다. 서현역부근이 교통이나 환경등이 적합하나 오래된 아파트에 가격이 만만치않다. 이래저래 마음..

주저리주저리 2024.04.16

다산의 하피첩(霞帔帖)

'다산'의 하피첩(霞帔帖) 노을 하(霞),치마 피 帔,문서 첩(帖)] "하피첩(霞帔帖)"은 노을빛 치마로 만든 소책자'이다. 하피첩(보물 제1683-2호)은 다산 선생(1762~1836)이 강진 유배 시절 부인 홍씨가 보내온 치마를 잘라 만든 서첩이다. 이처럼 소중한 역사 유물인 하피첩은 정약용의 후손들이 남양주생가에서 보관하다가 6·25 전쟁 당시 분실되어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2005년에 수원의 어느 모텔 주인이 파지를 마당에 내다 놓았는데, 폐품을 모으는 할머니가 지나가다가 파지를 달라고 했다. 모텔 주인은 할머니 수레에 있던 이상한 책에 눈이 갔고,그는 책과 파지를 맞 바꿨다. 그리고는 혹시나 하고 KBS'진품명품'에 내어 놓았다. 감정위원은 그 책을 보는 순간 덜덜 떨렸다. 라고 ..

명언 2024.04.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