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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회 팔봉산(250703)

1.2025.07.03(목) 10:30-14:50 (4.20hr) 흐리고 맑음2.doban3.양길주차장-1봉-2봉-3봉-4봉-5봉-7봉-8봉-어송임도-원점회귀,6.10km4.'19년도에 847회 산행지로 찾아본 서산의 팔봉산.거의 6년만에 다시 찾아본다. 도반의 일정이 취소되어 마음으로만 생각하던 서산의 팔봉산을 향한다.애마로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양길주차장은 생각하였던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그러나 잠시후 생각하니 착각하였고,등산로 초입의 안내석이 그대로임을 알려준다.폭염이 지속된다는 날이지만 다행히 구름이 끼고 흐려 산행하기에는 좋다.그렇다고 덥지않은 것으 아니나,폭염속이 아니니 그래도 운행하기에 좋다는 말이다.초입의 경사지를 올라 1봉에 올라서니 벌써 윗도리가 흠뻑 젖어버렸다.바윗길 경사를 올라 2..

流山錄 2025.07.03

무더위

며칠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보름전 해외여행시에 국내에서는 이미 장마가 시작되었다고하는 보도를 보았는데,귀국하고 지금까지 장마를 보지못하였다.하루이틀 비가 내렸을 뿐,장마는 아니었다.예전의 장마는 유월말부터 칠월말정도까지 거의 한달이나 지속되었고어떤때는 거의 일주일정도 비가 지속하여 내리던 빗속에 홍수가 나서 인근 강으로가면무섭게 흘러내리던 황톳물에 많은 것이 떠내려가고 뚝방이 무너져 난리가 나는 것을 본 기억도 많이있는데,그러한 장마가 사라진 것일까?해외여행시에 감기가 걸려 고생을 하였데,불볕같은 더위에 에어컨 찬바람을 교차하여맞으니 감기걸린 몸이 된통 고생을 하였다.실내에서는 거의 긴옷을 입고 다녔다.평소에도 에어컨 바람을 그리 좋아하지않아,집에서는 거의 에어컨을 틀지않는다.대신 바깥으로 나..

주저리주저리 2025.07.02

자귀나무꽂

오후산책길을 나서서 시골길을 걷노라면 하천변 뚝방한편에 자귀나무에 화려한 꽃이 피어 눈길을 사로잡는다.이름하여 자귀나무꽃. 꽃이아니라 암술과 수술이 피어난 것인데 그 색깔이 아름답고고와 마치 푸른나무잎을 바탕으로 꽃이 피어있는데 그래도 꽃이다.예전부터 사이좋은 부부사이를 일컬어 자귀나무꽃과 같다고 말하였다한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자귀나무꽃(silk tree) 자귀나무를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자며 즐기는 나무꽃(합환목), 혼인을 맺는 나무꽃(합혼수), 밤에 정을 통하는 나무꽃(야합수), 인정이나 동정심이 많은 나무꽃(유정수, 有情樹)이라 부르니, 부부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다. 이는 밤엔 하나같이 마주 보는 잔잎을 오므라지며 둘씩 포개지는 데서 온 말이다. 잎은 낮에는 옆으로 활짝..

자연 2025.06.30

구양순 천자문

구양순천자문을 다시한번 임서를 해본다.퇴직하면서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붓글씨였다.무더운 한여름날 모시적삼을 입고 시원한 대청마루에서 붓을 들고 몰입하는모습을 그리곤 하였다.붓을 잡고 나름대로 이것저것 임서를 한지가 꽤 세월이 흘렀는데,좀처럼 실력은늘어나지 않은 것 같으니 답답한 노릇이다.초기에는 스승없이 홀로 열심히 베껴쓰기를 하였고,요즈음은 유튜브를 보아가며습작을 하고있다.어떤때는 제대로 글자가 써지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고,또 어느때는 제멋대로 인것같아짜증이 나기도한다.내 뜻과 의도대로 세상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배움의 길은 더욱 그러할진데 갑갑한 마음에서이다.그렇기는 하지만 매일처럼 붓을 들고 한시간정도 시간을 보내면서 공부도하고 마음도 추스린다.추사선생께서는 벼루 열개를 구멍내고,붓 일천자루..

붓글씨 2025.06.29

136회 삽교천(250629)

1.2025.06.29(일) 09:30-13:50(4.20hr) 흐리다 쨍쨍하니 맑음2.doban3.목리-신경천-수촌리-삽교-구양대교-원점회귀,42.4km4.도반이 수암산을 가자는 것을 라이딩하자고하여 삽교천을 달리기로 한다.장마중이고 흐린날씨이니 라이딩에 적당할 것 같아 복장을 갖추고 출발하는데,조금 더울 것도 같다.상하의 다 긴옷에 모자와 헬멧을 쓰니 조금은 갑갑하지만 막상 출발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상쾌하다.길가에는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랐고,논에는 벼가 푸르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있어 보기에도 좋다. 하늘에 적당하게 구름도 끼고 그늘이 져서 라이딩하기 좋은데, 어느사이 구름사이로 맑은 하늘이 비추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 쪼인다.예산방향으로는 금오산,관모산,토성산,용굴산과 안락산의 자락이 보이고,덕산방..

MTB 2025.06.29

1102회 구름속의 가야산(250628)

1.2025.06.28(토) 09:20-15:05(5.45hr) 흐림2.solo3.주치장-옥양봉-석문봉-가야봉-헬기장-주치장,10.48km4.도반은 모임에 참석하고 홀로 무얼할까 망설이다 가까운 가야산으로 향한다.일기예보를 보니 낮시간 한두차례 비예보가 있으나,그리많은 비는 아니고 지나가는 가랑비 정도이다.흐리고 습도가 많으니 가만히 있어도 습한데,주차후 움직이니 습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날이다.멀리 바라보이는 가야산능선이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이런날,왜 산에 오르나? 그냥 산이 거기있으니....오르면서 힘듬을 체험하며 체력을 테스트하러...그냥 산속에 하루동안 머물고 싶으니...맑은 공기도 쐬며 힐링하러.... 이유가 많다. 옥양봉방향으로 오르는데 암자까지의 지속적인 언덕길은 길기만 한데,..

流山錄 2025.06.28

한양나들이

며느리의 해외출장으로 아들혼자 손녀를 돌보아야하니 SOS가 온다.2박3일 일정으로 아들네집에 머물면서 손녀를 같이 돌보는 것이다.상경하는날 점심에 올라가 휴식하다가,어린이집에서 하교하는 손녀를 반갑게 맞는다.아빠혼자 온 줄알았는데,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같이 있으니 반가운지 방실방실 웃는다.같이 백화점으로 이동하여 놀라고하고는, 지인과 술자리 약속이 있어 현장을 이탈한다.오랫만에 전철역을 들어서니 조금 휘황찬란함에 어리둥절한다.과연 한국의 수도답게 현란하고도 복잡하다.약속장소로 이동하여 여름보신으로 안주를 하고는 술잔을 기우린다.옛직장의 선배들인데,이미 만나온지가 45여년이 되어가니 오래도 만났고,주된 대화가 죽음에 관련된 것인데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음은 그만큼 나이가 먹었음이랴...2차까지 마시고는 귀가..

일상 2025.06.27

1101회 참좋은 수암산(250622)

1.2025.06.22(일)10:25-14:30(4.05hr) 맑고 무더움2.doban3.세심천-정상-장군바위-원점회귀, 6.55km4.장마가 시작이라는데 이틀 비가 내리고는 오늘아침에 쾌청하게 하늘이 맑으니 근처의 수암산을 찾는다.태양이 이글거리고 무더울 것 같았는데,막상 능선을 오르고 숲길을 걷노라니 시원한 느낌이 든다.도반이 '참 좋은 산'이라고 말하는데 공감한다.가까이 있어 접근하기가 좋고,부담없이 찾을 수 있으며,그렇게 어렵거나 힘들지도 않고숲이 많아 여름철에도 그늘아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어떤 산은 찾으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준비도 철저히하여 접근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그러한 산이 명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쉬이 접근하기가 어렵다.가까이서 자주 즐겁게 찾을 수가 있는 산이면..

流山錄 2025.06.25

풍족한 날

유월하순에 중형의 농장에 감자를 캐기로 한달전부터 이야기하였는데,오늘 연락이 와 캔 감자를 택배로 보낸다고한다.장마가 시작되니 더이상 기다릴수가없는 농심에 미리 수확하여 보내는 것이다.몇개월전부터 애써 농사를 지어 수확철에나 일손을 보태고 한나절을 같이 보내려고하였는데,재바른 농부의 일손을 따라갈 수가없다.택배로 보낸 감자 한박스가 오전에 도착되어 점심으로 쪄서 맛있게 먹었다. 활터의 월례회가있어 참석하고 자정대회를 하였는데,우연찮게 8중으로 노년부1위를 하였고,도반은 9중으로 여성부1위를 하였다.단체전에서 부상으로 감자한박스와 추가로 반박스를 받으니 감자부자가된다.반박스는 아들네주고 두박스를 부부가 먹어야하니 푸짐하기도하고 은근 부담도된다.하나도 없다가 풍족해지니 너무많은가 싶기도하다.더불어 개인전 시..

일상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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