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카서스여행중에 국내에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들었는데,들어와보니 아직 장마는 아니다.오늘도 무더운 날씨이고 실제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저녁무렵 하늘한쪽에는 검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나머지하늘은 맑은데 산책을 나선다.그동안은 주로 공원방향을 걸었는데,이제는 논이 이어지고 개천이 흐르는 시골정취가 풍기는코스를 주로 걷는다.논에는 오월말에 벼심기가 종료되어, 며칠사이에 벼는 튼실하고 푸르게 잘 자라고있다.한낮의 열기가 그대로 이지만 불어오는 바람결이 시원하고도 좋다.거기에 푸르른 들판을 걷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힐링이다.지나다니는 차량이 보이지않는 길, 좌로 개천이 흐르고 우로는 논이 푸르게 이어지며고개를 들면 멀리 짙은 녹색의 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구름이 지나가며 한두방울의 비가 내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