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농장
두달만에 안산의 큰처남 농장을 찾아간다. 4월달에 영농준비를 한다고 땅을 일궈 비닐을 덮는 작업을 마치고 처음이다. 그사이 큰처남이 이것저것 심고 잘 가꾸어 여름을 맞이한 농장은 짙푸르러 간다. 상추,토마토,가지,호박,오이,고추,고구마,양파,파등이 고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있고 한쪽에는 철지난 시금치가 누렇게 말라가고 둑방에는 포도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우선 말라가는 시금치를 뽑아낸다. 그리고 밭두덩에 포도나무를 정리하고 주변의 잡초와 풀등을 뽑아준다. 오이와 호박의 순을 줄에 묶어주고 참외와 수박도 둘러본다. 옥수수가 자라는 곳에서 곁가지를 정리하고 풀도 뽑아준다. 뙤약볕이 내리쬐니 땀은 흐르고 안경으로 떨어지니 작업하기가 불편하다. 삼겹살을 구워 싱싱한 상추와 곁들여 점심을 먹는다. ..
전원생활
2023. 6. 16.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