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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53

영농준비

봄이되니 겨우내 방치?되었던 큰처남의 농장이 궁금하여 연락하였더니 영농일을 도와 달란다. 아침에 막내처남을 픽업하여 농장으로 달렸다. 농장에는 겨우내 자란 파만 있을뿐 작년의 비닐이 씌워진채로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비닐을 벗기고,우선 오늘 감자를 심을 밭을 파 일구고 항생제를 뿌린다음, 고랑을 만들고 물까지 흠뻑 뿌려주니 오전이 지나간다. 오랫만에 삽과 괭이를 들고 작업을 하니 힘도들고 땀도 수시로 흘렸다. 인근 추어탕집으로 가서 막걸리에 추어튀김과 탕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는 감자씨알과 상추를 사서 오후작업에 들어간다. 마침 사촌처남도 와서 한결 일손이 줄어 작업하기가 수월하다. 감자눈을 적당하게 따고 재를 묻혀 감자를 2고랑 심은후 비닐을 덮는다. 땅콩도 심으려하였으나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해 고랑과..

전원생활 2024.03.24

감따기

유월에 한번 들렸던 진천의 막내처남의 동서의집에 감을 따러 아침에 출발한다. 처남내외를 픽업하여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진천부근에서 전방에서 추돌사고로 삼십여분 정체가된다. 진천에서 유명하다는 빵집에서 빵을 사서는 농장으로 들어가니 4개월전 모습 그대로이니 반가우면서 안주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표고버섯을 따서 낙지조림으로 점심을 먹으며 술한잔을 하고는 상추를 뜯고는 바로 감을 따는데 금년의 많은 비로인해 감이 그렇게 많이 열리지 않았다. 과일들은 어제의 중형의 농장에서도 호두가 작년의 십분의 일도 수확되지않았다고 거의 모든 농가가 그러한가보다. 미리 주문받은 곶감도 있다고해 두 바구니정도만 수확하고나니 특별히 할일도 없어 주변의 야산을 걸어본다. 봄부터 가을에 감수확하러 오라하..

전원생활 2023.10.14

농장작업

간밤의 음주도 공기가 좋아선지 아침에 일어나니 맑은 공기와 함께 상쾌하다. 신선한 공기와 깨끗하고 청량한 분위기가 맑고 푸른하늘과 잘 어울려 가을이 깊어감을 느낀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는 송이버섯을 채취하러 산을 오른다. 이곳에는 송이버섯이 있어 매년 몇개의 송이를 채취하여 맛을본다.선행한 중형은 오르자말자 두개의 송이를 발견하여 채취한다. 소나무잎이 떨어진 곳이 소북하니 솟아오르는 곳을 살짝 건드리면 멋진 모습의 송이가 솟아오르는 것이 보인다. 그것을 발견하고 캐내는 기분이 무어라고 표현할수 있을까. 그러나 초자인 나의 눈에는 도대체가 보이질않는다. 산을 한바퀴 돌아내려오도록 송이구경조차 할 수가 없고 중형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내려와 지난 홍수로 무너진 곳을 보수하는데 중형은 여섯개의 송이를 따서 내려..

전원생활 2023.10.13

여름의 농장

두달만에 안산의 큰처남 농장을 찾아간다. 4월달에 영농준비를 한다고 땅을 일궈 비닐을 덮는 작업을 마치고 처음이다. 그사이 큰처남이 이것저것 심고 잘 가꾸어 여름을 맞이한 농장은 짙푸르러 간다. 상추,토마토,가지,호박,오이,고추,고구마,양파,파등이 고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있고 한쪽에는 철지난 시금치가 누렇게 말라가고 둑방에는 포도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우선 말라가는 시금치를 뽑아낸다. 그리고 밭두덩에 포도나무를 정리하고 주변의 잡초와 풀등을 뽑아준다. 오이와 호박의 순을 줄에 묶어주고 참외와 수박도 둘러본다. 옥수수가 자라는 곳에서 곁가지를 정리하고 풀도 뽑아준다. 뙤약볕이 내리쬐니 땀은 흐르고 안경으로 떨어지니 작업하기가 불편하다. 삼겹살을 구워 싱싱한 상추와 곁들여 점심을 먹는다. ..

전원생활 2023.06.16

농막구경

예전에 직장생활을 같이하던 친구가 퇴촌의 농막으로 초대하였다. 서울의 집을 처분하고 인근 하남으로 옮기면서 차액을 투자하여 퇴촌에 백여평의 땅을 구입하여 세컨하우스개념의 농막을 지어 초대한 것이다. 종합운동장에서 모여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는데 정작 차를 운행하기로한 사람이 범칙금을 납부치않아 차량번호판을 영치당했는데,자주 차를 이용하지 않다가 모처럼 운행하려다보니 번호판이 없어 찾아오느라 늦었다. 한시간여나 늦게 출발하여 퇴촌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가 되어가고 선행팀은 이미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멀리 용문산이 아스라히 바라보이고 푸른 산군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농막은 조그마하게 지었지만, 주변의 텃밭과 화초들이 잘 어우러지고 다듬어져 주인의 섬세한이 잘 나타나있다. 곧 바로 화덕에 불을 피워 준비한 특..

전원생활 2023.05.30

농사준비

실소유의 텃밭 한평이 없는 상태인데도 봄이 되니 농사준비에 바쁘다. 큰처남의 텃밭과 고향의 중형 농장을 왔다갔다하며 일손을 보태려니 백수가 과로사 할 지경이다. 두군데 모두 땅이 넓고 나이가 많으니 농사일에 힘도들고 도와야한다. 두 곳 모두 전문적인 농사가 아니고 취미나 소일거리로 즐기는 형태이니 너무 무리하지말고 즐기면서 하자고 하는데도 실제 땅을 갖고 있으면 그렇게되지를 않는 모양이다. 잔디도 좀 심고 유실수도 심으며 텃밭을 일구면서 즐기면서 생활을 보내고 싶은 것이 바램인데, 각 곳이 삼백여평과 천이백여평이니 작지않은 크기이고 아마추어로 혼자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일이다. 2주전 안산에서 농장일을 도우고 또 고향농장을 다녀왔고, 그 사이 땅을 뒤덮는다고 지원요청이 왔는데 다른일정으로 참석치 못하고 오..

전원생활 2023.04.10

농사준비

아침에 기상하니 맑은 봄날씨에 쾌청한 날이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는 봄이되었으니 영농준비를 서두른다. 이미 밭을 갈고 두렁을 만드는 작업은 중형이 마무리하였고 하지감자까지 심었으니 특별하게 할 일은 없다. 지난 여름수해로 망실된 연못아래의 둑방과 농장상부의 물길을 보수하는 작업을 마치고는 산에서 흐른 물이 산소옆을 지나 연못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밭두덩이를 쓸고내려가니 산소인근의 소나무 한그루를 베어 둑방을 보강키로하고 베기시작하였는데 톱으로 작업하려니 쉽지가 않다.절반정도를 베다가 말고는 중형과 같이 산자락으로 올라 가 베어놓은 참나무에 표고버섯종자를 심어놓은 것을 세워주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주변에 산양삼과 더덕을 심어놓는다. 지난해 어느 몹쓸 작자가 수년 전 심어놓은 산양삼을 모조리 캐어 가 버렸..

전원생활 2023.03.31

귀향

고향의 중형농장에 일손도 보탤겸 힐링차 들리기로하고는 점심무렵 집을 나선다. 네시간여를 달려 농장부근에서 이틀저녁을 먹을 수 있게 안주꺼리를 장만하고 마침 부근에 묘목을 판매하고있어 석류나무도 한그루 사서는 농장으로 들어간다. 같이 시장을 보자는 중형의 제의에 먼저 들어가라고 하고는 시장을 보고 들어가니 방금 전 도착하였다고 반겨준다. 농장옆에 부모님의 산소를 모셔놓아 찾아 올때마다 부모님 산소도 찾을겸 농사일도 도우고 힐링도 겸하는 여러가지를 겸하는 방문이다. 온나라가 중국발 미세먼지로 뒤덮혔는데 이곳은 산속이고 나무들이 우거져 비교적 다른곳 보다는 미세먼지가 없는 편이다. 산소에 인사를 드리고 농장을 한바퀴 둘러본다. 산소아래쪽엔 복수초가 예쁘게 피어있다. 우거진 소나무사이로 군데군데 진달래가 울긋불..

전원생활 2023.03.29

영농준비

전원생활을 느껴볼수있게 형제중 두분이 영농을 하고있다. 고향의 중형이 시골에 농장을 가지고있어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매년 네다섯차례 시골을 찾아가 일박이상을 하며 영농과 힐링을 하고있으며,가까이 큰처남이 텃밭을 가지고있어 이곳 역시 수시로 찾아가 농사일을 하면서 즐기고 수확물도 챙겨온다. 봄이되어 영농준비를 하여야하고 나이많은 큰처남이 같이 일을 하자고 하니 일정을 잡았는데 마침 당일이 바람도불고 날씨도 서늘하다. 며칠 전 산행으로 감기기운이 있어 그닥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정해진 날자이니 아침 후 집을 나선다. 농장에 도착하니 조금 쌀쌀한 가운데 이미 모두가 도착해있다.커피한잔을 곁들어 간식을 들고는 바로 작업의 시작이다. 남자들은 지난해 농사로 남겨진 비닐을 걷고 남은 고추대와 모종을 뽑는 작업을 ..

전원생활 2023.03.27

김장하기

평소보다 일찍 기상하여 평소하던 운동과 백팔배를 생략하고는 밥을 먹고 안산농장으로 달린다. 어제 절여놓은 배추와 열무가 궁금하기도하고 행구어 물기를 빼서 처남집으로 옮겨야한다. 농장에 도착하니 큰처남내외와 둘째처남댁이 이미 도착하여 배추를 행구고있다.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몇번 배추를 행구고 열무도 행구어 물기를 빼기위해 차곡차곡 재워놓는다. 그사이 주변정리와 청소도하고 어느정도 물기가 빠지니 비닐에 소포장하여 차로 옮긴다. 무거운 배추와 무우를 옮기는 작업도 쉽지를 않다. 물에 젖어 무거운 비닐포장으로 거의 15kg이상가는 것으로 20개정도이다. 차로 옮기고는 다시 처남댁에 도착하여 집으로 이동시켜야한다. 오전에 옮기는 작업까지 마치고나니 점심에 처갓댁 형제들의 점심모임이 있다니 참석해본다. 막상 식당에..

전원생활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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