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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진천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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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수면을 아침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니 모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고는 아무도 없다.
작업복을 입고는 전날 못다한 옥수수밭 정리를 마치고나니 
모두 돌아와 보신탕으로 아침을 먹으면서  반주한잔을 곁들인다.
그리고는 고추밭의 고추가지 정리작업을 마치고 가져갈 상추잎을 딴다.
이미 어제 여자들은 김치를 담겨 가져가기 좋게 작업을 마쳤다.

남은 보리두를 따고는 이것저것 정리작업을 마치고나니  오전이
훌쩍지나간다.
작년에 비해 많은 감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금년에는 풍작이 될 것같고
수확때 오라고 초청을 한다.
점심은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준비해간 삼겹살을 굽는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빠지지않고 두어병을 해치운다.
운전을 핑게로 낫술을 마시지 않으니 이럴때는 다행이다싶다.

짐을 실으니 트렁크가 가득찬다.
김치,남은보신탕,계란두판,상추,보리두,된장과 빵등 빈자리가 없고
고향을 다녀오는 짐같다.
옥수수가 익어갈때 다시 만나기로하고는 주인장과 헤어져 
기침으로 같이 자리하지 못한 처형의 집으로 달린다.
두시간여 운전후에 처형집에 도착하여 인근 야산을 걷다가는
갑오징어집에서 한턱내는 처형의 칠순턱에 소주세병을 
마시고는 귀가하니 정리후 술과 수면부족으로 침대에 쓰러져 꿈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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