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진천농장

dowori57 2024. 7. 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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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다녀온 진천의 지인(처남의 동서)에게서 옥수수를 먹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고한다.
지난봄 인가에 들려서 옥수수순을 정리하여 주었는데,수확철이 되었으니
들려서 옥수수도 먹고 수확물을 가져가란다.
고마운 일이고 반가운 일이다.
어찌보면 먼 관계인데도 사람들이 좋다보니 수시로 놀러오라고 연락하고,
또 한번씩 들리면 농산물을 푸짐하게 안겨주곤하니 사양않고 찾아간다.

아침일찍 출발하였으나 부분적으로 정체가 되어 세시간이 경과되어 
목적지에 도착한다.
먹을거리와 과일등을 사고는 농장에 도착하니 반갑게 맞아준다.
준비해 놓은 가지와 전을 먹고는 비오기전에 옥수수밭에 들려
익은 옥수수를 따기시작하는데,한고랑을 미쳐 따기도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장마철에 들렸고 어차피 비는 내릴것으로 예상하였는데도 당황스럽다.
다행히 많은 비가 아니니 먹고 가져갈만큼 충분한 분량을 딴다.

원래 감나무가 많은 곳이었으니, 감이 풍성하게도 가지에 달려있다.
작년에는 감도 흉작이 되어 얼마 가져가지 못하였지만,
홍시를 만들어 하나둘씩 맛있게 먹은 기억이 새롭다.
며칠전 낚시로 잡았다는 민어,우럭,광어회를 먹고 매운탕으로
식사까지 마치고는 양배추를 수확한다.
큼직한 것으로 푸른것,가지색갈등 각 3 덩어리를 챙기고 차에 실으니
옥수수와 함께 트렁크가 가득하다.
비닐하우스에 뽑아놓은 강낭콩이 마르고 장마에 썩어가고있으니
콩을 까서 일부를 챙긴다.

봄에 들려 차박을 하였는데, 개장과 닭장부근에 주차하여  밤과 새벽에 
울어대는 개와 닭소리에 잠을 설쳤던 기억이 생생한데,그 개와 닭들도 여전하다.
저녁에 약속이 있으니 다음을 기약하고는 인사를 하고,4시에 출발하여 귀경길에 들어선다.
서울 부근에서는 항시 정체가 되어 다시 세시간이 걸려 귀경하여
처남내외를 내려주고 귀가하니 네시간이 걸렸다.
가져온 농산물을 바라보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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