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여린 연녹색의 신록을 보노라면 아득한 고등학교시절의 교과서에 실렸던 청춘예찬이라는 수필의 한구절이 생각난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오십년전의 교과서에 실린 어구가 생각나니 나이가 들기는 하였구나 싶다. 어제 산행에서 연녹과 연초록의 신록을 바라보니 청춘이라는 단어와 젊음이라는 것이 절로 뇌리를 스치니 민태원의 청춘예찬을 한번 찾아본다. 청춘!! 좋은 시절이며 좋은 말이다. 그러나 지나왔기에 지금 이 시기의 나이도 좋기만하다. 누군가가 그랬다. '넌 늙어봤냐?, 난 젊어봤다!' 1. 청춘..청춘..청춘!!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