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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서울걷기

선정릉을 걷다 친지의 결혼식에 참석하고나서 푸짐하게 부풀어오른 뱃속을 소화시킬겸 걷기로하고 선정릉을 찾아나선다. 이제는 동생들의 자녀가 결혼하는 시기가 되었으니 나이듦을 실감한다. '18년도 퇴직하면서 문화탐방으로 한번 찾아왔고,금년초 매형이 치료차 병원을 드나들때 같이와서 걸었던 길인데 매형은 유명을 달리하고 이세상에 없으니 무상한 세월이고 짧은 인생임을 느낀다.소화도 시킬겸 맨발걷기를 해보려하였으나 고유한 우리의 유산이고 엄숙하여야할 능이라 맨발걷기는 엄격히 금한다고 안내가 되어있으니 당연하다 느낀다. 유월인데도 한낮의 기온은 무척이나 덥고 그나마 그늘아래 들어서면 시원한 기온이니 우리의 날씨도 아열대기후를 닮아가나보다.성종의 능을 둘러보는데 예전처럼 능에 접근이 불가하니 조금 의미가 감퇴되는가싶어 아쉽다. 좀더 .. 더보기
한양도성길과 술한잔 해가 바뀌고도 처남과 처형들과 자리를 마련하지 못하였으니 남미여행전 핑계로 한양도성길의 남산구간및 광희문을 걷고는 저녁에 자주가는 종로5가의 횟집에서 술한잔을 할 계획으로 일정을 짜고 카톡에 사전 공지를 하였다. 모두 동의하였으니 실행을 하려는데 당일아침 처형이 이런저런 핑계로 불참을 통보하니 바람빠진 기분이다. 각자 처한 환경과 성격등 사정이 있겠지만, 자기중심적 사고가 나자신을 포함한 우리네 생활의 문제 인 듯 하다. 주변을 너무 의식해도 문제,너무 의식하지 않아도 문제. 그야말로 중용의 자세가 필요한 듯하다.명동에서 만나 교자로 점심을 먹고는 익숙한 남산순환로 북측길을 걸어본다. 한갓진 평일의 겨울길은 앙상하지만 여유로운 길이다. 도중에 차한잔을 마시고 과일도 먹으며 놀며쉬며 걷다가 석호정도 들리고.. 더보기
귀가길 천안에서 점심후 귀가길에 들어선다. 태조산을 들렸다 가고싶지만,도반이 그냥 가자길래 귀경길에 들어서는데 누나에게서 전화가 온다. 항암투병중인 매형과 병원을 들렸는데,병실이 나오지않아 기다리는 중 연락을 하였다니 안성 못미쳐에서 방향을 틀어 병원인 강남으로 달린다.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중 하나인 병원인데 치료를 받으러 내원하라고 통보하고는-항암치료는 입원치료- 막상 병실이 없으니 하염없이 기다리라니..한심한 운영실태이다. 이상하게도 차량의 정체가 없어 생각보다 훨씬 이르게 병원에 도착하여 픽업을 하고는 능인선원을 찾는다. 능인선원은 말로만 듣고 처음으로 찾았는데, 그 규모가 상당하고 웅장하여 외부에서 보는 것 과는 딴판이다. 대웅전과 대불에 삼배하고는 선릉을 찾는다. 눈쌓인 선릉을 한바퀴둘러본다. 그사이 .. 더보기
청계천과 한양도성길 국민학교 동창들과 모임을 광화문에서 만나 청계천을 따라 걷다가 저녁무렵 술한잔을 나누기로 하였다. 오전에 활터에서 습사를 하며 하늘을 올려보니 뭉개구름이 걸려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있다. 오랫만에 광화문을 나오니 광장과 더불어 북악산과 멀리 북한산이 아스라히 조망이 된다. 모임장소인 청계천 시작점에 도착하니 한친구는 이미 와서 기다리고있고 광장부근은 크리스마스트리장식을 만드는지 크레인을 세워두고 작업을 하고있다. 금새 도착한 다른친구와 만나 청계천을 따라 걷는다. 도심 한가운데 이러한 천이있고 그 길을 따라 물이 흐르고 있으니 보기에도 좋고 아름답다. 외국인들이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군데군데 보수공사로 인해 한편의 길이 차단되어 조금을 불편하기도하다. 멀지않은 길을 걷다보니 어느사이 .. 더보기
경춘선 숲길걷기 처남댁의 권유로 경춘선숲길을 걷는다. 옛 경춘선길의 일부구간인데 노원구의 화랑대부근이다.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다가 시간이 되어가니 귀가하여 간단하게 라면하나를 끓여먹고 길을 나선다. 서울의 극과 극을 가야하니 한시간여로는 시간이 빠듯할 듯하다. 두번 환승하여 화랑대역에 도착하니 약속시간에서 10여분이 경과되었으나 미리 전화를 하였으니 전철역에서 조우한다. 오후세시가 지났지만 햇살은 따가워 곡식이 익기는 좋은데 햇살아래에서 걷기는 부담스럽다. 예전의 경춘선 철도길을 걷기에 좋도록 다시 조성하였는데 지난번 걸었던 경의선 옛길에 비하면 걷는코스도,주변의 풍광도 조금은 미흡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소나무숲길이 조성되어 그늘을 만들어주니 시원하고도 좋으며 어느지점에서는 지방의 농산물을 파는 장터도 있.. 더보기
남산걷기 오전에 활터를 올라 습사를 하노라니 짙어가는 봄날의 진달래축제에는 인파가 계속 몰려든다. 오후에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오랫만에 봄날 남산북측도로를 걸어본다. 십이삼년전 명동의 남산자락에 살때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올라 걷던 길이었는데 일년만에 찾아본다. 명동을 지나노라니 코로나로 상권이 침체되어 문닫은 곳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오늘 가보니 예전의 명동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많은 외국인이 찾고있고 거리는 인파로 붐비며 상가는 활기를 되찾아 생동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남산으로 올라보니 멋지고도 아름다운 풍경의 남산자락이 보기에도 좋다. 노란 개나리에 연분홍의 진달래와 하얀 벗꽃등이 연하게 푸르른 새싹들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이다. 북측순환로를 따라 걸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봄날의 경치와 풍광을 즐기며 .. 더보기
매봉산-장군봉걷기 오전내 집에 머물다가 점심후 집을 나선다. 사흘째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은 눈이 내린다. 코로나 확진자로 집에 머물러야하는 도반을 두고 홀로 길을 나선다. 하루종일 집에 머무르며 이것저것 하다보면 눈이 아파온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시력이 아닌가싶다. 나이들어 침침해지는데 하루종일 눈을 혹사하니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자연을 보며 눈도 쉬게 해주어야한다. 오전에 잠시 내린눈이 산자락에는 쌓여있어 겨울의 풍광을 보여준다. 1월들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급기야는 겨울비까지 내리고는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진다고한다. 강원도지방은 많은 눈이 내려 교통대란이 있다고한다. 매봉산을 지나 예전에 자주 걷던 코스를 지나 장군봉을 오른다. 군데군데 눈이 녹아 질퍽이는 구간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걷기에.. 더보기
지양산 걷기 어제는 예전직장의 동료들을 만나 술한잔을 나누고 열두시가 되어서야 귀가하였다. 숙취에 잠을 잤으나 새벽녘에 화장실을 다녀오고난 후부터는 계속 잠이오지않아 세시간여를 뒤척이다 기상하니 머리가 멍하다. 오전에 활터를 다녀오니 조금은 피곤해진다. 구청에서 지원하는 치매예방운동의 하나로 지난4월에 스마트워치를 지원받고 거의 매일을 사천보이상을 걷기를 권장하는데 일일평균 만보는 걸은 것 같다. 꾸준하게 걷고 결과를 톡으로 올렸더니 다음차원으로 태블릿PC를 지원받고 치매예방을 하는 사업에 참여하라고 권유를 받아 안내교육을 받는다. 예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으러 참석하고는 열성으로 집중한다.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는 시대이다. 두그룹으로 나누어 한그룹은 태블릿으로 매일의 과제를 풀기를 석달을 진행하여 두뇌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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