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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289

죽도걷기(250126)

몇번 가보려고하던 죽도를 향한다.배출항까지 시간적여유가 있으니 홍성스카이워크등을 둘러보고 남당항에서 매표를 하고 승선하니 10분만에 죽도에 도착한다.홍성의 남당항과 태안반도사이의 섬으로 홍성의 유일한 유인도섬이라한다.크지않은 여객선에 승선한 승객이 걷기코스를 들어가고 난후 인근의 커피숍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느긋하게 섬을 둘러보기로한다.크지않은 섬이니 한바퀴둘러보는데 한시간 남짓이 걸린다고하는데,전망대가 1,2,3이 있어 섬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가있다.마침 날씨가 흐리고 햇살도 비치질 않으니 걷기에도 좋다.대나무가 많아 죽도라 명명되었는데  산죽비슷하게 생긴 대나무가무성하게도 자리잡고 자라고있다.대나무길,파도소리길등 한적하고도 고즈넉한 섬둘레를 천천히 걸어본다.남당항과도 가깝고 배편도 자주있으며 섬도 크..

공산성걷기(250118)

귀빠진날.도반이 차려주는 아침상을 푸짐하게 먹고 죽도로 가려했으나시간상 포기하고 공주의 공산성과 군밤축제장을 둘러보기로하고집을나선다.어디를 가더라도 차량정체가 없으니 정말로 좋다.소도시로 이사와서 좋은 것이 공기와 차량정체가 없는것,즐길거리가 많은 것들이다.한시간 채 못달려서 공산성에 주차를 하고는 입장하려니 어르신은 무료입장이다. 처음으로 혜택을 받는 도반은 좋기도하고 일면은 서글프기도 한듯하다.성곽을 한바퀴둘러보기로하고는 걷기를 시작하는데,한겨울인데도기온이 그리 춥지가 않으니 걸을 만하다.몇차례 찾아온 공주이지만 공산성을 걸을 기억은 없다.백제시대에 축성된 토성과 석성으로 강을 끼고 잘 조성이 되어 주변의 경관이 내려다보이고 아늑하니 좋다.당시에는 웅진성으로 불리었다는데 조선시대에 와서 공산성으로 명..

부산여행4일차(241128)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서울경기와 강원,전라지방은 11월의 폭설로 교통체증과 사고등 시끄러운데이곳은 기온만 조금 떨어지고 바람이 강할 뿐,눈은 내리지 않았다.첫날 제대로 방문하지못한 태종대를 제대로 둘러보기로한다.호텔을 나와 태종대로 향하면서 조식을 해결하리라 생각하였는데.아침에 문을 연 식당찾기가 쉽지않다.간신히 뷔페식한식집을 찾아 속을 채우고는 태종대로 들어간다.다누리열차표를 구입하고는 전망대에서 하차하여 구경하고는 다시 등대로 걸어등대일대를 둘러본다.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하늘의 구름,햇살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태종사로 걸어가 구경을 하고 막 출발하는 열차를 타려니 그냥 출발하고다음열차가 30여분후에나 온다니 숲길을 걸어 태종대를 제대로 즐긴다.입구로 도착하니 조금 허전한 듯하..

내장산 원적골과 창평삼지내마을 걷기

차를 달려 내장사에 도착하니 열두시가 되어가는 시각이다.산행하기에는 시간상으로도 그러하고 어제의 계룡산행으로 조금 피곤하니내장사를 둘러보고는 원적골을 돌아 걸어보기로한다.원적골자연관찰로, 일주문옆길을 걸어올라 벽련암을 경유하여 사랑의 다리를 지나고,원적암을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1시간50여분 걸리며 4.9km가량의 산길이다.일주문에서 사찰까지의 애기단풍길은 아직은 단풍이 물들지 않고 푸르르다.그러나 조용하고 한적하니 붐빌때와는 다른 여유를 느끼며 걸을 수가 있으니 좋다.하나가 좋으면 또다른 하나는 부족한 것이 세상이치리라.벽련암까지 길은 포장길의 오르막이라 걷기에 조금 힘이들지만,벽련암상단의 서래봉의 웅장함을 바라보고 들어가는 숲길은 산뜻하다.우거진 숲속을 걷고,너덜겅의 사랑의 다리를 지나고나면..

낙동강 산책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는 낙동강변으로 산책을 나선다.오랫만에 찾아 본 안동댐주변의 낙강공원을 여유롭게 걸어본다.깊어가는 가을에 유치원아이들이 소풍을 나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있다.햇살이 따갑기는 하지만,나무잎들이 누렇게 물들어가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단풍잎들이 아름답게 물들을 시기가 될 것이다.차를 몰아 댐상류를 드라이브하고 멋지게 지어진 정자에 앉아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안동호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노라니 딴세상에 온 것 같다.상수원보호를 위해 잘 보전하고 관리하며, 호젓하니 깊어가는 가을을제대로 느껴본다.다시 월영교로 돌아와 다리를 건너보고 건너편 호반데크길을 걷는다.시간에 맞춰 월영교에서 분수가 가동되니 그 또한 보기가 좋고건너편의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편백나무길을 한참을 걷고는 점심을..

덕산여행(240921)

처남내외와 처형이 방문하여 같이 5박6일의 충남여행을 하기로 한 첫날이다.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늦더위에 손님맞이가 곤란할것 같았는데,다행히 비가내리고 또 기온이 떨어지 돌아다니기에 적당한 기온이 되니 다행이다.점심시간이되어 도착한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고, 집에서 특별하게 준비한 싱싱한 새우와 꽃게로 찜과 탕을하여 점심을 먹고는 수덕사로 향한다.한번도 오지않은 사람도 있어 사찰을 한바퀴둘러보고는 만공탑까지 오르려 하였으나전날내린비로 미끄러우니 포기하고 수덕여관등을 둘러본다.다시 개심사로 이동하여 절집을 한바퀴 둘러본다.금년봄에 찾았을때 벚꽃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특별히 볼 것이 없는 절집이 되었다.다시 덕산으로 이동하여 황토길과 잣나무길 및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으며도중에 온천족욕도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여섯시..

예산 명상치유숲길

이사 후 거의 매일 오후에 걷기시작한 치유숲길이자 덕산온천 황토흙길이다.한바퀴를 돌아봐야 2.2km거리의 길이지만, 메타세쿼이아숲길과 잣나무 숲길,황토흙길,둘레길이 이어져있어 아기자기하고 그늘속을 걷는 길이라 좋다.때로는 한적한 시골길이 나타나고 대부분의 길은 야자매트가 깔려있고흙길도 나타나며 일부구간은 덕산온천 황토길로 조성되어있다.어제는 주변의 잡초와 풀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여 길이 풀로 뒤덥혔는데,오늘 갔더니 깨끗하게 정리하여 걷기에 좋게 정리하였다.많은 신경을 써주는 지자체의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조성하여놓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심하게 발씻는 곳의비누까지 챙겨주는 듯 매일 새로운 비누가 놓여있다.이 코스는 덕산온천을 한바퀴 도는 듯한데 한면은 메타세콰이어길,또 한면은 잣나무숲길그리..

내포문화숲길과 충남도서관

습하고도 더우니 오전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점심후 인근의충남도서관을 찾아나선다.몇년전 한번 들린적이 있지만 규모가 크고 장서도 많아 인근에서즐기기엔 제격인 듯하다.주차장은 이미 차로 가득하고 보조주차장까지 빼곡하나 마침 한대가나가길래 주차를 하고 도서관으로 들어간다.시원하고 넓직한 공간에서 책을 펼치면 더위도 잊고 더 없는 피서이다.8월 한달간 영화를 상영하는데,마침 오늘이 상영일이니 더욱 차량이많은가보다.많은 도서와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도서관에서 간단한 도서한권을 읽었는데,벌써 눈이 침침해진다.나이를 먹으니 책읽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대출증을 만들어 7권을 대출하여 도서관을 나온다.날씨가 무덥고 습하지만,수암산을 한번 찾아보기로하고인근 보훈공원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걷는다.수암산 자락의 내포문화..

덕산온천 명상치유숲길

대충 집안정리도 하였고 몸이 피곤하니 미리 찾아보았던덕산온천의 명상치유숲길을 찾는다.온천둘레길,황토흙길이 잘 조성이 된 잣나무숲길,메타세쿼이아숲길등이아기자기하게 꾸며져 맨발롤 걷기에 좋다.특히 황토 흙길이 잘 만들어져있고 종료되는 부근에는 수돗물이 나와 발을 씻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간간히 비가 오는 길을 우산을 쓰다말다하면서 걷는다.황톳길을 제외하면 걷는 사람이 거의 없이 한적하다.황토흙길에는 비속에도 걷는사람이 있고,평상시에는많은 사람들이 찾는듯하다.메타세콰이어길을 걷는데 누군가 다급하게 오더니 출장을 와서무인호텔에 투숙하였는데, 잠간 나왔다가 실수로 문이 잠기는 바람에한참을 기다렸으나 사람도 없고 전화기가 방에 있으니 전화를 좀빌려달라고해 건넸더니 호텔측과 통화가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습..

선정릉을 걷다

친지의 결혼식에 참석하고나서 푸짐하게 부풀어오른 뱃속을 소화시킬겸 걷기로하고 선정릉을 찾아나선다. 이제는 동생들의 자녀가 결혼하는 시기가 되었으니 나이듦을 실감한다. '18년도 퇴직하면서 문화탐방으로 한번 찾아왔고,금년초 매형이 치료차 병원을 드나들때 같이와서 걸었던 길인데 매형은 유명을 달리하고 이세상에 없으니 무상한 세월이고 짧은 인생임을 느낀다.소화도 시킬겸 맨발걷기를 해보려하였으나 고유한 우리의 유산이고 엄숙하여야할 능이라 맨발걷기는 엄격히 금한다고 안내가 되어있으니 당연하다 느낀다. 유월인데도 한낮의 기온은 무척이나 덥고 그나마 그늘아래 들어서면 시원한 기온이니 우리의 날씨도 아열대기후를 닮아가나보다.성종의 능을 둘러보는데 예전처럼 능에 접근이 불가하니 조금 의미가 감퇴되는가싶어 아쉽다. 좀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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