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말에 영농준비를 하고나서 땅콩을 심을 시기가 되었으니 큰처남의 농장으로 향한다.지난번 심어놓은 감자가 70%정도 밖에는 싹이 나오지 않았으니 애초 제대로 발아가 되지않은 것인지,발아가 되었는데 제때 비닐을 열어주지 않은것인지 모르겠다.팔십이 넘은 큰처남의 텃밭출입이 예전 같지가 않다. 나이가 먹으니 움직이기도 싫고 농사짓기가 힘들어지나보다.오전내 지난번 만들어 놓은 고랑을 다시 괭이로 파서 일구고는 다시 넓직하게 고랑을 만드는데 4월중순의 날씨가 여름이다.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기가 힘들어 그냥 두었더니 안경에 떨어져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을 정도이다.수시로 냉수를 마셔가며 힘들게 오전작업을 마치고나니 한시가 넘었다.순대국밥에 막걸리 한잔을 마시는데 찾아간 식당에 명언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