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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회 호암ㆍ삼성산 (240330)

1.2024.03.30(토) 09:30-14:00(4.30hr) 2.doban 3.석수역-호암산-장군봉-삼성산하단-삼거리약수-4광장-서울대, 8.56km 4.해외여행으로 2,3월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축제로 활터가 폐쇄되고 이틀간 내리던 비도 그쳤으니 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버스한번이면 도달할 수있는 호암산을 금년들어 처음으로 찾아본다. 버스를 시간에 맞춰타니 정체없이 달려 조금 이르게 산을 찾아간다. 이미 봄이 우리곁에 와있으니 제대로 계절을 느껴 볼 것이다. 초입부터 여기저기 진달래가 확연히 눈에 띄게 분홍빛깔을 뽐내며 자태를 드러낸다. 초입부터 오르막길을 오르니 조금 더워 윗옷을 벗고 오르는데,어느순간부터 날이 흐려지며 구름이 끼니 서늘해진다. 다시 윗옷을 걸쳐입고 호암산에 서서 잠시 풍경..

流山錄 2024.03.30

회포

첫직장시절 같이 생활하였던 선후배들과의 정모가 있는 날이니 일찌감치 옛직장이 있던 서울역부근으로 출발한다. 오랫만에 와보는 서울역주변은 많이도 변해 없던 빌딩들이 하나둘 들어서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 든다. 서부역으로 건너가니 이곳은 더욱 변화가 심하여 어리둥절할 정도이다. 정시에 약속한 식당으로 들어서니 고참순으로 입장하는 듯하다. 이젠 전부 육십대를 들어서 현역이 없는 형편이다. 금년들어 처음 만나니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술한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일상생활과 건강,여행이야기 및 자녀등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술병들을 늘어간다. 그래도 다들 건강을 유지하니 가끔씩만나 술잔을 나누면서 얼굴을 본다. 작년 가을에는 고군산으로 여행을 떠나 일박이일의 시간을 같이 보내었다. 시간이 ..

주저리주저리 2024.03.28

마음

모두가 내마음 같으리니 ᆢ라고 생각하지만 한마디로 웃기는 소리다. 이세상에 내마음 같은 것은 오직 내마음 뿐이다. 서로가 사랑하고 좋아서 결혼하여 수십년을 살아온 부부의 마음도 각자이다. 그럼에도 내마음 같겠거니하고 오판하고 착각하며 기대속에서 생활하다보니,기대에 반하면 서로 불신하고 미워하며 각을 세우고 지낸다. 착각은 본인의 마음에서 만들어 지는 것인데...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게 사람 마음이라지만,세상을 살면서 지켜야 할 여섯 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첫 번째 마음은 믿음을 갖고 믿음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신심(信心)입니다. 두 번째 마음은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여유로운 큰마음인 대심(大心)입니다. 세 번째 마음은 같은 마음을 갖고 같은 생각을 갖는 동무 같은 마음을 ..

명언 2024.03.27

봄의 활터

이틀간 연속하여 봄비가 내린다니 가고싶은 산행을 포기하고 활터에 오른다. 어제부터 내린비는 오전에 그치고 날이 개인다는 예보인데, 아침부터 비는 그친것 같다. 주변의 진달래동산에는 비가온뒤 진달래가 더욱 많이 개화되고 그 색깔이 진해진다. 활을 바꾸고 표를 잡기가 난해하여 헤메고 있는데,구사들이 거궁시 화살이 입꼬리에 걸리게하고 줌손엄지하단의 표를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해준다. 활을 바꾸면서 나도모르게 거리가 나게하기위해 화살이 턱밑으로 내려간 모양이다. 수정된 방법으로 습사를 해보니 거의 모든 살이 과녁을 넘어 길게 날아간다. 몇차례 더 습사를 해보니 줌손의 표와 입꼬리에 화살이 걸리게끔 조절이 가능해진다. 좀 더 습사를 하고자했으나, 활터의 빈공간에 꽃을 심기위해 모종을 얻으러 가자고하니 따라 ..

국궁 2024.03.26

영농준비

봄이되니 겨우내 방치?되었던 큰처남의 농장이 궁금하여 연락하였더니 영농일을 도와 달란다. 아침에 막내처남을 픽업하여 농장으로 달렸다. 농장에는 겨우내 자란 파만 있을뿐 작년의 비닐이 씌워진채로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비닐을 벗기고,우선 오늘 감자를 심을 밭을 파 일구고 항생제를 뿌린다음, 고랑을 만들고 물까지 흠뻑 뿌려주니 오전이 지나간다. 오랫만에 삽과 괭이를 들고 작업을 하니 힘도들고 땀도 수시로 흘렸다. 인근 추어탕집으로 가서 막걸리에 추어튀김과 탕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는 감자씨알과 상추를 사서 오후작업에 들어간다. 마침 사촌처남도 와서 한결 일손이 줄어 작업하기가 수월하다. 감자눈을 적당하게 따고 재를 묻혀 감자를 2고랑 심은후 비닐을 덮는다. 땅콩도 심으려하였으나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해 고랑과..

전원생활 2024.03.24

건국전쟁

1945년 해방 이후 남과 북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 왔다.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공산주의 독재 국가 북한과 자유 민주주의에 기초한 경제적 번영의 길로 들어선 대한민국. 두 나라는 같은 언어, 역사, 인종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극단적인 두 나라로 갈라졌을까? 그 커다란 차이를 만든 사람은 누구였을까?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고 지켜내기 위해 애썼던 건국1세대들과 이승만 대통령의 땀과 눈물, 투쟁을 조명한 작품.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 “제작기간 3년, 진귀한 기록 필름과 국내외 20여 명의 증언자를 토대로 역사적 사실을 완벽 복원하다"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참으로 불행한 현실을 살고있구나' 였다. 역사적 사실을 사실그대로 배우지 못하고 왜곡하고 편..

영화 2024.03.23

술한잔

오랫만에 동창들을 만나 술한잔을 나눈다. 매월 한번정도 만나서 산을 찾거나 술한잔을 나누는 국민학교동창들이다. 청계천을 걷다가 저녁무렵에 술한잔을 나누자는 것을 저녁에 술집에서 만나기로하였다. 한달간 여행후 소주한잔이 생각나기도하였고, 몇달을 만나지 못하다가 만나는 얼굴들이기도하다. 꽃샘추위로 기온이 떨어져 조금 싸늘하기도 한날씨에 전철을 타고 도심으로 향한다. 전철안에서 가능하면 서서 가는것을 지양하고있고, 핸드폰에 몰두하고있는데 누군가가 접촉을 시도해 보니 만난기로 한 친구이다. 무언가에 열중하여 아는 척하기가 민망하였다고한다. 술집을 찾아 홍어삼합을 시켜 술한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이 흘러간다. 평소 별 말이 없다가도 술한잔이 들어가면 말이 많아지는 것이 술자리이다. 여행후일담과 살아가는..

일상 2024.03.21

활 교체

초기 국궁을 배울당시 구사들이 49파운드의 활과 6.5*6.5의 화살을 추천하여 1년정도 습사하다가, 당시의 활터 고문께서 쓰던 47파운드 활을 저렴하게 양도받아 습사하여왔다. 그리고는 꾸준하게 47파운드의 활을 사용하여 온 것이 거의 4년이 되는 것 같다. 시위를 당길때마다 조금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자주 활을 바꾸며 장비탓을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닌듯하여 하나의 활만을 고집하여왔다.습사중 화살이 제대로 관중되지않을때마다 활이 너무 센것 아닌가라는 의문은 들었지만,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기존활을 고수하였다. 화살은 6.5를 촉까지 당기지 못하여, 일년반전에 도반이 쓰던 5.5치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어 궁시가 잘 맞지 않는 것으로 인지는 하고있었다. 한달간의 여행후 활터에 몽롱한 정신에 올라 습사중 우연..

국궁 2024.03.20

퇴계16대종손 别世

해외여행중 퇴계16대종손인 근필옹의 장례가 있었다. 오래전 부친과 같이 만나뵌것은 기억이 가물하고, 2012년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연수를 받고 잠시 종손을 만나뵌 적이 있었다. 추운겨울날 제대로 난방도되지않은 방에서 무릎꿇고 우리를 맞이한 종손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헤어지면서 모두에게 나누어준 친필의 글귀가 방에 걸려있는데,이젠 이세상을 뜨신것이다.귀감이 되는 글씨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마음속에 새겨듯 바라 볼 것이다. 부디 영면하시길를 빈다.https://youtu.be/wVVvT7XpHKA

주저리주저리 2024.03.16

Icn-남미28일완료(240314)

28일간의 여정. 4번의 장거리 비행과 남미국내선 11회 등 15차례의 비행. 수많은 버스탑승과 기차와 뱃길.. 그리고 마무리의 36시간 귀국길. 무척이나 오랫만인 국적기를 타니 마음도 편안하고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다. 장시간 비행에 피곤한 몸을 3개의 좌석에 걸처길게 누워 수면도 취하면서 편하게 오니, 지금까지 힘들게만 경험하던 장시간비행이 상황에 따라 쉬울 수도 있구나를 느낀다. 2월 중순에 출국하여 계절이 바뀐 3월 중순에 귀국하니, 역시 우리나라가 좋다. 여행기간 중에 거의 4계절을 느끼며 한 달여를 보내고 들어오니, 우리 땅, 우리 음식, 우리의 정서가 귀하고도 좋은 것을, 바깥을 보아야 그러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절감한다. 이제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소생하는 봄을 느껴볼 것이다. 많은 ..

여행/해외여행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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