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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283

인천대공원 걷기

처형이 이사를 하고 집들이를 한다고해서 처갓집형제들이 모여 중식으로 거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고량주두병을 나눠마셨다. 이사한 처형집으로 자리를 옮겨 이사떡과 과일과 커피를 마시고는 휴식을 취하다가 일부 형제들은 귀가하고 남은 사람들이 바람도 쐴겸 인근 인천대공원으로 향한다. 오래전 이곳에서 캠핑도하였고 서너차례 찾아온 후 오랫만에 걸어보는 대공원이다. 인근에 바라보이는 소래산도 가끔 찾아오르는 산이다. 이미 계절은 겨울로 접어들어 가로수는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 또다른 계절을 맞고있다. 봄과 여름의 경관과는 완연하게도 달라진 공원길을 걸어본다. 저녁시간에 가까워져 찾는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고 한적하게 걸을 수 가있어 좋다. 어느 한곳 개울물이 흘러가는 다리위에 서니 구름사이로 비친 햇살이 노을을 이루며 아름..

서울둘레길5코스

언제 서울둘레길을 걸었는지 아득한 세월이 지난것 같다. 다음주 지리산종주를 준비하는데 같이 가는 처남이 둘레길을 한번 걸어보자고 제의해 오래전 걸었던 5코스를 다시 걸어본다. 사당역으로 이동하여 관음사부근에서 둘레길로 접어드는데 도중에 길을 몰라 헤메이는 산객들이 있어 안내를 해주고는 서울대방향으로 걷는다. 도중에 길이 헷갈려 엉뚱하게 서울대교수회관방향으로 내려버리니 하는수 없이 서울대정문방향으로 서울대구내를 걸어야한다. 오랫만에 걸어보는 대학캠퍼스가 신선하여 좋기도하지만 넓은 구간을 걷는것이 산길을 걷는것보다 더 힘이 든다. 서울대를 벗어나 다시 삼성산둘레길로 접어든다. 적당한 곳에서 준비한 빵과 고구마,호박에 곁들여 컵사골면을 하나먹으니 배가 든든하고 거기에 과일과 커피까지 마시고는 다시 길을 걷는다..

고군산 군도

오래전 직장생활당시의 같은과 직원들과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있다가 가을에 고군산의 말도를 여행하기로 하였는데 여건이 형성되지않아 선유도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아침일찍 기상하여 밥한술을 뜨고는 약속장소인 관악역으로 달려가 한팀을 조우하고는 연휴3일의 교통을 적절하게 피하면서 고속도를 달렸는데도 부분적으로 정체되어 약속장소인 선유도에 도착하니 거의 네시간이 소요된다. 가을의 황금색벌판이 보기에도 좋고 여행하기에는 제격인 날씨이다. 다른팀은 평택에서 출발하였으니 반갑게 조우하고는 점심을 먹는다. 말도여행을 기대하였는데 취소가 되어 조금 아쉽기도 하고 선유도는 4번째로 찾는 곳이니 익숙한 곳이다. 식후 군도유람에 나선는데 매표후 대기를 하면서 잠시 드론을 날려 비행을 해보는데 처음보는 동료들이 신기해한다. 유람..

심학산 둘레길

추석명절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 강화도에 전어회를 먹으러가자는 도반이 갑자기 엄마를 보고싶다니 산소가 있는 심학산으로 달린다. 거의 항상 이곳을 찾을때는 산소도 들릴겸 심학산 둘레길을 걷는다. 산소가 위치한 곳이 전원마을에서 올라가는 곳이어서 주차하기가 애매하니 아예 약천사에 들려 주차후 둘레길을 걸어 산소에 성묘를 하고 다시 둘레길을 걸어 원점회귀를 하고 약천사대웅전에 삼배를 올리고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코스이다. 둘이서 가자고 하더니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처형에게 연락하여 같이 가기로하니 아침에 집으로 온 처형과 같이 외곽도로와 자유로를 달려 심학산의 약천사로 들어가니 주차장이 만차이다. 날씨가 좋고 연휴기간이라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도하다. 재수좋게 한대가 빠져나가니 그곳에 주차하고 둘레길을..

경춘선 숲길걷기

처남댁의 권유로 경춘선숲길을 걷는다. 옛 경춘선길의 일부구간인데 노원구의 화랑대부근이다.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다가 시간이 되어가니 귀가하여 간단하게 라면하나를 끓여먹고 길을 나선다. 서울의 극과 극을 가야하니 한시간여로는 시간이 빠듯할 듯하다. 두번 환승하여 화랑대역에 도착하니 약속시간에서 10여분이 경과되었으나 미리 전화를 하였으니 전철역에서 조우한다. 오후세시가 지났지만 햇살은 따가워 곡식이 익기는 좋은데 햇살아래에서 걷기는 부담스럽다. 예전의 경춘선 철도길을 걷기에 좋도록 다시 조성하였는데 지난번 걸었던 경의선 옛길에 비하면 걷는코스도,주변의 풍광도 조금은 미흡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소나무숲길이 조성되어 그늘을 만들어주니 시원하고도 좋으며 어느지점에서는 지방의 농산물을 파는 장터도 있..

심학산둘레길

소나기예보가 있음에도 비가오지 않고,도반이 부모님산소를 찾을겸 심학산을 걷자고하니 조식후 집을 나선다. 도중에 처형을 픽업하여 자유로를 달리니 비가 내리다말다를 반복한다. 약천사에 주차를 하니 소나기가 쏟아내리니 배낭을 메고는 정자아래에서 십여분간을 쏟아내리는 비와 흘러내리는 흙탕물을 바라보며 비가 주춤하기를 기다린다. 어느사이 비가 잠잠하니 걷기를 시작하는데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비옷을 입고 우산까지 받치니 더워서 비옷을 벗고 걸으니 한결 시원하다. 비가와선지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드물고 오늘은 평소와 달리 역방향인 약천사 우측방향으로 걷는다. 비는 그치고 촉촉한 산길을 기분좋게 걷는다. 산림에도 비가 내려 나무와 숲이 물길을 잔득 머물고있다. 둘레길의 반정도를 돌아 처갓집선영에 도..

청량사 걷기

기상후 주변을 정리하고 아침을 먹으면서 오늘 일정을 논의한다. 결론은 봉화의 청량산을 찾아가 청량사를 한바퀴둘러보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것으로 하였다. 두대의 차량에 탑승하여 도산,온혜를 경유하여 청량산으로 향한다. 거의 십여년이상 지나 찾은 청량산은 변함없이 여전히 고고하고도 맑고 청량한 모습으로 위풍당당하게 우뚝 솓아있다. 코스는 청량폭포에서 선학정-입석-청량사-선학정을 돌아오는 길로 잡았다. 주차후 데크길과 도로를 따라 입석까지 걸어오르며 신선하고도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짙어가는 녹음을 바라보며 힐링산책을 한다. 입석에서 잠시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쉬다가 청량사길로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한적하고 고요한 산속의 숲길이다. 청량정사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오래전 이곳을 모친과 함..

마장호수와 삼릉

어제 빗속에서 마장호수를 바라보았고 캠핑장을 나서 다시 마장호수로 들어갔으나 내리는 비와 서늘한 날씨에 손녀는 차에서 내리기를 거부하니 호수는 바라보기만 하고 지나친다. 오래전 네다섯살때 여름더위에 한번 걸어보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고는 차를 몰아 삼릉으로 향한다. 삼릉 역시 비가 내리기는하나 흙길이고 배수가 되어 걷기에도 좋다. 무언가 역사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고 자연속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년전 이른 가을에 파주 금호정 경기에 참가하였다가 조기에 시합은 종료되어 이곳에 들려 한번 걸었었는데 무척이나 더워 땀을 많이 흘렸었다. 역사관에 들려 삼릉의 유래와 왕릉의 내부구조등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길을 걸어본다. 옛민속 놀이도 잠깐 즐겨보고 영릉을 둘러본다. 많은 비가 내려 개울에는..

상동호수공원 걷기

활터를 나와 부천의 상동호수로 차를 달린다. 점심을 해결하고 비온 후의 호수공원을 한바퀴 걸으면서 봄비후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이다. 호수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상동 맛집거리를 걸어보는데 대부분이 저녁시간 장사인지 거의 문을 닫았고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는다. 몇군데를 찾다가 낙지전골집을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얼큰한 국물과 맛있는 밥,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이 가히 맛집이라 칭하여도 아쉽지가 않을 정도이다.속이 든든하니 다시 공원으로 들어가 한바퀴를 돌아본다. 봄비 내리고 난 후 태양이 비치니 나무와 식물들이 파릇파릇 보기에도 좋고 싱싱하다. 꽃이 지고나니 여린 잎들이 돋아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푸르고 짙은 신록이 우거지리라. 예전에는 일산의 호수공원을 가끔 찾았고, 근래에는 청라..

남산걷기

오전에 활터를 올라 습사를 하노라니 짙어가는 봄날의 진달래축제에는 인파가 계속 몰려든다. 오후에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오랫만에 봄날 남산북측도로를 걸어본다. 십이삼년전 명동의 남산자락에 살때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올라 걷던 길이었는데 일년만에 찾아본다. 명동을 지나노라니 코로나로 상권이 침체되어 문닫은 곳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오늘 가보니 예전의 명동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많은 외국인이 찾고있고 거리는 인파로 붐비며 상가는 활기를 되찾아 생동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남산으로 올라보니 멋지고도 아름다운 풍경의 남산자락이 보기에도 좋다. 노란 개나리에 연분홍의 진달래와 하얀 벗꽃등이 연하게 푸르른 새싹들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이다. 북측순환로를 따라 걸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봄날의 경치와 풍광을 즐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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