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후 주변을 정리하고 아침을 먹으면서 오늘 일정을 논의한다.
결론은 봉화의 청량산을 찾아가 청량사를 한바퀴둘러보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것으로 하였다.
두대의 차량에 탑승하여 도산,온혜를 경유하여 청량산으로 향한다.
거의 십여년이상 지나 찾은 청량산은 변함없이 여전히 고고하고도 맑고 청량한 모습으로 위풍당당하게
우뚝 솓아있다.
코스는 청량폭포에서 선학정-입석-청량사-선학정을 돌아오는 길로 잡았다.
주차후 데크길과 도로를 따라 입석까지 걸어오르며 신선하고도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짙어가는 녹음을 바라보며
힐링산책을 한다.
입석에서 잠시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쉬다가 청량사길로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한적하고 고요한 산속의 숲길이다.
청량정사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오래전 이곳을 모친과 함깨 걸은 기억이 흐릿하게 남아있다.
정사를 지키는 시인의 고목에 남긴 싯귀가 좋기도하다.
모퉁이를 돌아 나타나는 청량사.
맑은 하늘과 웅장한 봉우리를 배경으로 멋지고도 좋은 곳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유리보전에 삼배를 올리고 탑전에도 불사를 한다.
두시간이상을 걸었으니 점심시간도 지나고 시장끼로 엄습하니 차를 몰아 봉화의 봉성돼지숯불고기단지를 찾아
늦은 점심으로 돼지고기 숯불구이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는 다시 농장으로 이동하여 8월에 속초에서 만나기로하고는
각자의 차로 헤어진다.
토요일 오후의 귀경길은 생각보다 정체가 심하지않아 4시간여가 소요되어 집에 도착하니
인근 식당에서 순두부와 생선구이로 저녁을 먹고는 일박이일의 고향길을 마무리한다.
중형이 담궈준 된장과 간장단지가 무겁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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