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서울걷기

남산걷기

dowori57 2023. 4. 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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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활터를 올라 습사를 하노라니 짙어가는 봄날의 진달래축제에는 인파가 계속 몰려든다.

오후에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오랫만에 봄날 남산북측도로를 걸어본다.

십이삼년전 명동의 남산자락에 살때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올라 걷던 길이었는데 일년만에 찾아본다.

명동을 지나노라니 코로나로 상권이 침체되어 문닫은 곳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오늘 가보니

예전의 명동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많은 외국인이 찾고있고 거리는  인파로 붐비며 상가는 활기를 되찾아 생동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남산으로 올라보니 멋지고도 아름다운 풍경의 남산자락이 보기에도 좋다.

노란 개나리에 연분홍의 진달래와 하얀 벗꽃등이 연하게 푸르른 새싹들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이다.

북측순환로를 따라 걸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봄날의 경치와 풍광을 즐기며 걷고있다.

벚꽃나무들이 양편길에 늘어서고 군데군데 진달래 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져 서울시내에 이러한 곳이

있음이 축복이다.

인공으로 조성한 길옆의 도랑에는 물이 흘러내리고 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평화로움이

가득하다. 흐르는 도랑물에는 벌써 벚꽃잎이 떨어져 물을 뒤덮고있다.

언제 코로나시절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활기찬 모습들이다.

석호정을 들려보니 아무도 없이 텅빈 활터이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되돌려 온길을 걸어가니 이미 저녁시각이라

석양이 산자락에 걸리고 있다.

일년에 두번정도 봄과 가을에 이길을 걸어보기로 하고는 남산한옥마을로 내려와 다시 명동으로 들어간다.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명동교자집으로 찾아 칼국수와 만두로 저녁을 먹는다.

협소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줄을 서서 기다리다 좌석을 안내받는다.

생각보다는 많은 외국인들이 만두와 칼국수를 즐기고있다.

6년연속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되었는지 마크가 붙어있다.

좁은 좌석과 환경이 좀 더 개선되었으면 싶지만 그렇지 않고 옛모습 그대로여서 더욱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봄날 남산의 전경 즐기고는 명동을 돌아보고 한나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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