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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279

두물머리와 세미원걷기(220512)

결혼38년이되는 날이니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오랫만에 양평을 찾아보기로한다. 아침에 딸네집으로 출근하여 손녀를 깨우는데 쉬이 일어나질 못한다. 간밤에 새벽까지 엄마에게 잡혀 공부하다가 잠들었는데 문을 열어놓고 자서 목이 아프다고한다. 혹 코로나에 감염된것이 아닌지 걱정도되고 어린아이를 새벽까지 재우지않고 공부시키는 딸을 나무라도 보지만 말을듣지 않으니 갑갑한 마음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면서 우리가 손녀를 돌봐주는데 그 보람이 없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않다. 손녀를 등교시키고는 차를 몰아 막히는 88도로,강북강변로를 지나 팔당대교를 넘으니 조금 체증이 사라진다. 양평으로 들어와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하고는 두물머리방향으로 두물길을 걸어본다. 서울을 벗어나니 공기도 깨끗하고 맑으며 화창하게 조금..

원미산걷기

조식후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다가 시간이 되어가니 다들 활을 그만내고 내려가는 분위기이다. 우리부부만 좀더 습사를 하려니 부사두가 같이 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와 습사를하라고 권한다. 오전 습사팀중 몇분이 같이 점심을 먹고 돌아가면서 밥값을 내어왔으니 같이 어울려 식사를 하고는 다시 활터로 올라와 사대에서 네순을 내노라니 그 사이 사우들이 많이 올라왔다. 다시 어울려 두어순을 내니 20여순에서 한순이 빠지며 95발을 쏘았으니 최근들어 가장 많이 활을 낸것 같다. 될 것 될 것 같으면서 잘 되지않은 것이 활이다. 한발의 관중에 신경을 쓰지말고 한발한발을 바른자세로 내는데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과녁에 맞는 것 보다는 신중하고 바르게 한발을 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활터를 나와 오랫만..

산나물채취

국민학교동창이 제의해와 강원도야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가기로하여 당일아침 다섯시반에 기상하여 간단히 조식후 버스와 전철을 환승하여 약속장소인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였다. 조금 서둘러 약속시간인 07시10분보다 30여분 일찍도착하였다. 대중교통어플의 도움을 받았는데 항상 도착시간을 여유있게 산정하여 일찍 도착하는 편이다. 그만큼 앱이 정교하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덕분에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니 다행이랄까... 정체되는 올림픽대로를 지나 팔당대교를 경유하여 강원도로 달린다. 평일 아침이니 그리 정체도 없이 양평을 지나 횡성으로 들어선다. 약속장소인 야산입구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다. 다른 일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자리를 펴고 준비한 홍어무침에 막걸리를 마시며 여유를 부린다. 조금후 일행이..

푸른 수목원

오전에 활을 내는데 활터의 잔듸는 날이 다르게 푸르러 가고 인근의 원미산 진달래는 이제 꽃잎을 떨구고 없다. 사촌처남과 약속이 있어 같이 점심을 먹고 온수기를 전달받는다. 귀가하려다 항상 지나치면서 들려보지못한 푸른수목원을 찾아본다. 삼십몇년전 이곳을 자주 지나 안산의 처갓집으로 가곤하였는데 그때만 하여도 조그만 연못하나 있는 시골전경의 마을이었는데 많이 가꾸고 다듬어 보기좋은 수목원을 조성하여 놓았다. 그때도 수목원이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 삶의 질이 좋아졌다는 반증이다. 그리 크지않은 수목원은 조그마한 연못하나를 두고는 여러가지 식물과 꽃들을 잘 조성하여 인근의 주민들이 즐겨 찾기에 좋은 곳이다. 구로구 항동에 위치하고 있고 항동지구가 주거단지로 개발되면서 유한대와의 사이에 조성된 공..

신정산한바퀴(220417)

지방의 중형농장을 2박3일 다녀오고나니 어제 저녁에는 코피가 흐른다. 중노동에 쉬지않고 일을 하였고 저녁에는 술을 마시고 장거리운전을 하였으니 그럴만하다. 일요일에는 활터를 포함하여 아무데도 가지않고 집에서 오전을 보냈다. 붓글씨를 쓰고 인터넷을 하고나니 오전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도반이 피자가 먹고싶다고하니 피자한판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그러고나도 오후가 되니 몸이 근질하고 눈이 피곤하다. 오랫만에 신정산을 한바퀴 돌아보자고 집을 나선다. 코로나로 활터가 타지역주민에게 폐쇄되었다가 개방되고나서는 활터를 다니기 시작하니 신정산을 걸을 기회가 없어졌다. 그것이 언제인지도 가물하다. 생각보다는 걷는것이 쉽지않고 힘도든다. 오랫만에 매봉산을 지나 장군봉으로 올라 다시 지양산으로 돌아 귀가하는 코스를 걸었는데 ..

청라호수공원길

활터에서 오전 활을 낸다. 어제이어 오늘도 만작시 고개를 뒤로 제끼지 않는 습사를 하는데,살은 비거리가 짧아 과녁에 미치지 못한다. 관중에 신경을 쓰지말고 습사에 열중해야하는데 그것이 쉽지않는 것이 사람이요 인간이다. 오전 습사를 마치고 부사두께서 점심을 같이 하자고해 한식부페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귀가하려리 도반이 청라호수공원을 걷고 가자고해 청라로 방향을 돌린다. 호수는 완연한 봄이다. 호수둘레와 주변에 노란 개나리가 활짝피었고 주변의 벚나무엔 꽃망울이 맺히고 수양버들에도 파란 봉우리가 맺혀있다. 호수를 한바퀴돌아나오니 5키로의 거리,한시간 사십여분이 걸렸다.

원미산 진달래

활터에서 나와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는 청라호수공원을 걷자고 도반이 제의하니 가까운 원미산을 걷자고한다. 활터가 원미산 자락에 있어 사대에 서면 진달래군락과 구경군들을 볼 수 있는데 직접한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영취산,고려산,비슬산의 진달래를 모두 구경하였는데, 이곳 원미산의 진달래 군락도 한번쯤 볼 만한 경관이다. 다시 활터가 위치한 부천운동장을 들어가려니 만차이다. 조금더 진행하여 도서관에 주차를 하고는 한바퀴돌아본다. 자주 걷곤하던 코스인데 진달래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인파로 인해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꽃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으면 그런데로 보기가 좋은데 너무 많으니 희소성이 떨어지나보다. 산귀퉁이 한쪽에 붉게 핀 진달래가 더욱 반가웠던 기억이 새롭다. 50여분만에 진달래동산과 원미공원..

금산 보리암,상주은모래,독일마을,함양상림

장거리여행의 하루이다. 금산의 보리암,상주은모래해변,독일마을과 함양의 상림을 둘러보기로하였으니 왕복 네다섯시간을 달려야한다. 한번씩 둘러본 곳이라 처남에게 미리다녀오라고 하였는데 동행한 처형이 가보지 못한곳이라하여 같이 움직이기로한다. 조식후 차를 달려 거의 두시간여에 금산 보리암주차장에 도착한다. 간밤에 내린비로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시계가 거의 없는 날이다. 보리암을 올라 해수관음상 과 절집을 둘러보고는 금산을 오른다. 2011.4.17에 다섯시간반에 걸쳐 앵강고개-시루봉-582봉-복곡임도-순천바위-666봉-보리암-금산-쌍홍문-탐방센터 를 걸었었다.(출처: https://dowori.tistory.com/search/보리암 [流山錄]) 보리암에서는 불과 얼마되지않는 거리이니 천천히 풍광도 바라보며 걸..

여의도 한바퀴

코로나로 등교대신 집에서 줌수업을 받는 손녀를 돌보느라 딸네집에 이틀째 출근하고있다. 어제는 등교만 시키고는 귀가하여 친구들과 산행을 하였는데,어제 학급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오니 등교대신 줌수업으로 대신한단다. 오전을 집에서 보내다가 오후에 학원에 보내면서 여의도를 한바퀴돌아본다. 오늘저녁은 딸과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하였으니 저녁까지는 시간이 있다. 봄이 오고는 처음 나와보는 한강은 계절이 성큼 다가와있다. 여기저기 파란 풀들이 돋아나고 수양버늘에도 노란망울이 맺혀있다. 날씨가 따뜻하니 산책을 나오거나 운동을 나온사람,바람을 쐬러 나온사람,라이딩족등이 많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만물들이 기지개를 켜고 활동기에 들어가고 있음이랴. 작년이후 타보지 못한 자전거도 다시 손질하여 따스..

매일같이 걷는 길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산책하듯 도반과 걷는 길이 있다. 서울 도심에 살면서 아파트 바로인근에 야산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 모른다. 아파트를 벗어나면 바로 산으로 연결되고 곳곳에 나무데크를 깔아놓아 비가오더라도 큰 문제없이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이다. 평소 아무런 생각없이 한시간반정도를 걷고는 했는데 어제 불현듯 걷는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졌다. 오전에 활터를 들렸다고 오후에 산책을 나선다. 돌아오는 코스도 다양하지만 주로 걷는 코스를 오늘 측정해보니 5.95km이다. 물론,코스를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짧게도,더욱 길게도 걸을 수가 있다. 길게는 매봉산,장군봉을 거쳐 와룡산 원미산,춘덕산코스를 돌면 대여섯시간도 걸린다. 2년전 자격시험공부를 할때는 오전공부를 마치고 식사후 머리도 식힐겸 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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