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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영화<암살>을 보고(150731)

dowori57 2015. 8. 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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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일제치하에 일을때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의 암살작전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조진웅,최덕문).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이 암살단의 뒤를 쫓으면서
이영화는 시작된다.
 
 
여배우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베를린','도둑들'등에 출연하여 익히 명성을 올렸고 늘씬한 몸매와
예쁜얼굴의 미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다. 액션연기에도 몸사리지 않는 상당히 호감이 가는 배우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최근엔 드라마를 통해 중국관객도 상당히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정재,하정우,이경영도 익히 알려진 배우로 액션물등 여러장르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다.
감초역 오달수의 허허실실 던지는 농담사이로 조진웅과 최덕문의 연기도 재미에 한몫을 더한다.
 
 
일제강점기라는 시간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한다.
이 시기를 다루는 방식은 대부분 민족주의적인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
반일정서을 자극하고 애국주의적인 감성을 이끌어 내어 관객의 호응의 얻어가는 방식이다.
따라서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하는 영화는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암살>은 일제강점기라는 시기를 가져오지만 그것을 암울하고 비장하게만 다루지는 않은것
같다. 애국적인 정서에 살기위해 조국을 저버리고 일신의 영욕을 쫓는 사람과  반전을 기하는
배신...
 
전문가들의 평은 이런 영화를 케이퍼 무비(Caper movie. 범죄 영화의 하위 장르 중 하나로, 무언가를 강탈 또는 절도 행위를 하는 모습과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영화)의 장르적  성격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도둑들>을 통해 케이퍼 무비의 성공을 보여준 최동훈 감독의 장기이기도 하다.   
 
조국을 위해 한몸 기꺼이 바치는 독립군과 항일투사.
일제에 아부하여 일신의 영달을 취하는 친일파.
오로지 돈에 의존하여 일을 처리하는 청부업자의 깨달음.
독립의 되고나서도 친일파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과 득세하는 친일세력...
결론은 권선징악이 아닌가. 뿌린대로 거둔다는..
재미와 더불어 무언가를 느끼게하는 한편의 영화이다.(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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