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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사 템플스테이

dowori57 2016. 2. 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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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최초가람 적멸보궁 도리사는 신라 제19대 눌지왕대(417년)에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 포교를 위해 처음 세운 사찰

로서 신라불교의 발상지라고 한다.

아도화상이 수행처를 찾기위해 다니던 중 겨울인데도 이곳에 복숭아 꽃과 오얏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좋은 터임을 알고 이곳에 모례장자의 시주로 절을 짓고 이름을 복숭아와 오얏에서 이름을 따 도리사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명절때마다 고향을 찾으면서 잠시들르곤 하던 사찰이었고 언제한번 템플스테이를 하여야지 생각하였는데 구정을 맞아 하루 일찍 내려가

일박이일 템플스테이를 한후 명절을 보내기로 했다.






명절직전이라 템플스테이를 신청하는 사람이 없어 우리부부만 참석하게되어 조금은 어색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사찰안내를 시작으로 저녁공양후 타종,예불,백팔배,염주만들기,야경구경,차담의시간등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해가지고 어두운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고 추운 산사의 밤이 깊어간다.

사물의 하나인 타종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종을 울린다. 청아한 종소리가 산사의 밤공기를 가르며 사방으로 울려퍼진다.

타종은 끝났지만 종소리는 바람에 실려 돌아다니는듯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것 같다.


<해우소에 걸려있는 글귀..>






불편한 침구에 잠을 못이루고 뒤척이며 잠을 설치는데 어느순간 스님의 도량석 목탁소리가 문밖에서 청량하게 울린다.

새벽예불시간이다. 대충 세수를 하고 적멸보궁으로 오르니 새벽예불이 시작된다.

짧은 시간 예불을 마치고 극락전에서 백팔배를 올린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포행시간..사찰뒤편의 태조산을 한시간여를 오른다.

한해의 끝과 또다른 한해의 시작이 길위에서 이어진다.

포행후 따뜻한 물로 샤워후 휴식을 취하다.










몇년전 여름 공주의 영평사에서 한번의 템플스테이를 갖은 후  두번째로 가져보는 겨울의 도리사에서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을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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